[클릭 e종목]"SK이노, 4Q 아쉬운 실적…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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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8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8% 하향 제시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 대비 더딘 SK온의 수익성 개선 속도 등을 고려해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각각 기존 1.5%, 4.0%에서 0.8%, 3.5%로 하향했다"며 "다만 신규 공장 가동률 상승 및 해외공장 수율 개선 등에 따른 점진적인 이익률 개선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기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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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8% 하향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아쉬운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21조1000억원, 영업적자 45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석유 부문의 손실이 가장 크다. 석유 부문 매출액은 14조1000억원, 영업적자 5351억원으로 추정된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견조한 정제마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를 전망하는 이유는 유가 및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 래깅 효과, 재고 평가손실 확대 및 OSP(원유공식 판매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화학 부문 매출액은 2조5000억원, 영업적자 93억원으로 전망됐다.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전 분기 대비 19.6% 하락하는 등 제품 전반에 걸친 스프레드 약세에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윤활유 부문은 매출액 1조2000억원, 영업이익 2453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4분기 비수기로 인한 판매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둔화할 것으로 봤다.
배터리 부문은 매출액 2조8000억원, 영업적자 22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2023년 1분기 가동 예정이었던 미국
조지아 2공장을 앞당겨 상업 가동함에 따라 감가상각비 등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초기가동 비용이 조기 반영되면서 올 1분기부터 점진적인 이익률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 대비 더딘 SK온의 수익성 개선 속도 등을 고려해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각각 기존 1.5%, 4.0%에서 0.8%, 3.5%로 하향했다"며 "다만 신규 공장 가동률 상승 및 해외공장 수율 개선 등에 따른 점진적인 이익률 개선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기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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