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눈매' 갖추고 실내 넓혔다…확 바뀐 2세대 '코나' 가격은
현대자동차가 2세대 코나를 18일 출시했다. 실내 공간을 넓히고 파워트레인을 다양화한 게 특징이다.
2세대 코나는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한 후 이를 내연기관 모델에 입히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했다. 현대차 측은 “기존 코나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매끈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전면 상단부는 끊김 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와 조화를 이룬다.
실내 공간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포용할 수 있도록 넓혔다. 화물 공간은 기존 모델 대비 30% 이상 확대한 723L를 갖췄다. 전장(4350㎜)과 휠베이스(2660㎜)는 기존 대비 각각 145㎜, 60㎜ 늘려 동급 최고 수준의 2열 레그룸과 숄더룸을 갖췄다.
운전자 편의성도 높였다. 12.3형 클러스터와 12.3형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전자식 변속 레버 등 동급 최초로 적용된 기능이 탑재됐다. 차량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하는 기능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적용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 등 안전 관련 기능은 기본 사양으로 들어간다.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는 지향점에 맞춰 파워트레인을 다양화했다. 코나 2세대는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라인으로 출시한다.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105마력을 낸다. 복합연비는 L당 19.8㎞(현대차 연구소 측정치)를 구현했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2537만원부터, 하이브리드 3119만원부터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는 “차급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춘 2세대 코나를 통해 시장의 판도를 깨는 한 단계 높은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고객들의 삶에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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