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진은 '악몽'이지만...英 3부리그 선수단이 삭발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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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3부리그의 한 팀 선수단 전원이 삭발했다.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팀 브리스톨 로버스는 지난 1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선수단과 감독, 스태프 전원이 브리스톨 선수 닉 앤더튼을 위해 모두 다 삭발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경기에 나서면 몇몇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우릴 쳐다볼 것이고 해설진도 우리의 머리를 보고 악몽에 빠질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것은 현상이며 우리가 최소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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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잉글랜드 3부리그의 한 팀 선수단 전원이 삭발했다. 해설진에겐 악몽이겠지만, 누군가에겐 희망이 될 수 있는 행동이었다.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팀 브리스톨 로버스는 지난 1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선수단과 감독, 스태프 전원이 브리스톨 선수 닉 앤더튼을 위해 모두 다 삭발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앤더튼은 지난여름 특이한 형태의 암이 발견됐다. 골육종이 발견되면서 그는 수술을 받고 암 투병을 진행하고 있다.
좌측 풀백인 앤더튼은 지난 시즌 브리스톨 로버스로 이적해 리그2(4부리그) 34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승격에 크게 기여했다.
앤더튼은 최근에 종양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브리스톨 구단 차원에서 이번에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브리스톨 선수단을 비롯해 현역 시절 악동으로 불린 조이 바튼 감독도 삭발에 동참했다.
바튼은 BBC 포인트 웨스트를 통해 "우리가 이것을 하는 이유는 주변의 주의를 끌고 앤더튼을 도울 돈을 벌기 위함이다. 그는 오는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경기에 나서면 몇몇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우릴 쳐다볼 것이고 해설진도 우리의 머리를 보고 악몽에 빠질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것은 현상이며 우리가 최소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선수들의 머리를 밀어준 브리스톨 지역 바버 테리 조이스는 로버스의 지역 라이벌 브리스톨 시티 팬이지만 바튼의 머리를 밀어줬다.
조이스는 "내가 로버스에게 딱 하나의 조건을 걸고 하겠다고 말했다. 난 브리스톨 시티 팬지만 어떠한 돈도 받지 않은 것이다. 이것은 자선 사업을 위한 것이고 난 그의 등번호가 있는 유니폼을 받았다.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이라고 밝혔다.
앤더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최고의 선수단이다. 지난 여름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받은 응원은 정말 엄청났다. 두말 할 필요 없이 브리스톨 로버스, 너무나 고마워요"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17일 밤 11시 30분 현재 1600파운드(약 242만원)를 목표로 시작한 펀딩에 34,425파운드(약 5225만원)가 모금됐고 총 1,600명의 기부자가 참여했다.
사진=브리스톨 로버스, 닉 앤더튼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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