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먹거리’ 찾기…뷰티업계, 브랜드 다각화 승부수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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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가 새 브랜드를 잇달아 론칭하고 있다.
중국 시장과 면세점 의존도가 높은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와 중국의 봉쇄 정책 등의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새로운 브랜드를 미래 먹거리로 삼아 신규 고객을 유치하며 매출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및 브랜드력 약화,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실적에 큰 타격을 받으며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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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고객 니즈 즉각 대응…中 시장 부진 등 실적 만회 측면도
뷰티업계가 새 브랜드를 잇달아 론칭하고 있다.
중국 시장과 면세점 의존도가 높은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와 중국의 봉쇄 정책 등의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새로운 브랜드를 미래 먹거리로 삼아 신규 고객을 유치하며 매출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애경산업은 최근 탈모 전문 헤어브랜드 ‘블랙포레’를 선보였다.
블랙포레가 처음으로 선보인 ‘프로즌 탈모증상완화 샴푸’는 두피 상태 악화의 원인 중 하나인 두피열을 관리해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도포된 샴푸 제형이 조밀한 미세 거품으로 바뀌는 탄산거품 발포 기술을 적용했다. 액체가 기화되면서 주위의 온도를 낮추는 원리를 적용한 기술로 두피의 열을 낮추고 변화된 조밀한 미세 거품이 작은 두피 모공 사이까지 파고들어 효과적인 세정력을 제공한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블랙포레는 탈모인들의 생활환경·올바른 습관을 연구한다”며 “트리트먼트, 두피 스케일러 등 탈모인들의 고민을 고려한 기능을 담은 제품들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도 바디케어 브랜드 ‘벨먼 퍼퓸드 리추얼’을 출시했다. 일상에 지친 현대들에게 기존 제품에서는 느낄 수 없던 샤워의 행복한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목표다.
이번에 선보인 바디워시와 바디밀크는 170년 전통의 세계적인 프랑스 향료회사인 로베르테(Robertet)와 공동 개발한 3가지 향을 담은 무드로 구성됐다.
LG생활건강은 바디워시, 바디밀크 등 바디케어 제품군을 시작으로 룸 미스트, 디퓨저 등 라인업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신규 브랜드들을 줄줄이 내놨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롱테이크’, 덴탈 프리미엄 브랜드 ‘젠티스트’, ‘퍼즐우드’ 등이 대표적이다.
롱테이크는 깊은 숲에서 영감을 받은 독보적인 우디 향 감성과 지속가능 철학을 결합해 클린 뷰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샴푸와 트리트먼트, 헤어오일을 비롯해 바디와 핸드케어 등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라이프스타일 메가 브랜드로 확장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퍼즐우드는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제품들을 사용해보는 체험형 전시 공간인 아모레 성수의 시그니처 향을 담은 브랜드다.
특히 작년 파일럿 형식으로 개발된 퍼즐우드는 소비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정식 론칭 됐으며, 핸드크림, 디퓨저를 판매 중이다.
뷰티업계가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갈수록 세분화되고 다양해지는 고객 니즈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특히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및 브랜드력 약화,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실적에 큰 타격을 받으며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이 방역강화 보복조치로 우리나라 국민의 단기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한 점도 악재다. 중국 최대 명절이자 쇼핑 시즌인 춘절 특수를 기대하고 있지만 중국 내 반한 감정이 확산되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에 신규 브랜드로 핵심 타깃에 집중해 분위기 쇄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매출을 극대화해 리스크를 낮추겠다는 것이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트렌드와 세분화된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정 타깃을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와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신규 브랜드들이 지속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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