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백현, 소집해제 앞두고 손편지 공개…“잠시 쉬었으니 같이 갈까?”

이세빈 2023. 1. 1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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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소 공식 SNS

소집해제를 앞둔 그룹 엑소 백현의 손편지가 공개됐다.

지난 17일 엑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에리(공식 팬덤명)들아 백현이 왔다’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백현이 입대 전 촬영한 것으로, 백현은 전역 한 달 전쯤 어떤 기분일지 예상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작성했다.

백현은 “그동안 날 잊지 않아 줘서 고맙다”며 “내가 군 복무를 하는 동안 에리가 무엇을 하며 사는지 다 보고 있었다. 나를 그리워하고 내가 활동할 때 모습을 회상하며 잘 이겨내고 있더라”라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이제 어쩌나. 내가 곧 돌아오는데. 준비는 됐나. 거의 2년 동안 힘 좀 아껴놨나. 2년 동안 푹 쉬고 힘을 아껴뒀으니 박살 내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다리는 공백기를 최소한으로 느끼게 하고 싶어 여러 가지를 준비했지만,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앞으로 가수 생활하면서 에리를 더 웃게 하고 행복하게 해주겠다”며 다짐을 전했다.

끝으로 백현은 “나와 같이, 엑소와 같이 갈 준비가 됐다면 내 손을 잡아라. 같이 가자.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에리를 아끼고 감사하며 사랑하겠다. 에리를 만난 건 내 인생에 가장 든든하고 행복한 일이다. 잠시 쉬었으니 이제 같이 갈까? 사랑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021년 5월 입소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백현은 다음 달 5일 소집해제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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