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CES 2023 트렌드는 'HUMAN'"

박선미 2023. 1. 1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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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서 주목받은 기술 트렌드를 'HUMAN for Human'으로 정리했다.

1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CES 2023으로 살펴본 혁신 기술 트렌드' 보고서에서 ▲초연결(Hyper-connected) ▲초지속(Ultra-sustainable) ▲메타버스(Metaverse) ▲모빌리티(Automobility) ▲신(新)디지털 헬스케어(New-healthcare) ▲인간안보(For Human) 등 6개 기술 트렌드의 머리글자에서 따온 'HUMAN for Human'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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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으로 살펴본 혁신 기술 트렌드
CES 혁신상 韓 1위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서 주목받은 기술 트렌드를 'HUMAN for Human'으로 정리했다.

1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CES 2023으로 살펴본 혁신 기술 트렌드' 보고서에서 ▲초연결(Hyper-connected) ▲초지속(Ultra-sustainable) ▲메타버스(Metaverse) ▲모빌리티(Automobility) ▲신(新)디지털 헬스케어(New-healthcare) ▲인간안보(For Human) 등 6개 기술 트렌드의 머리글자에서 따온 'HUMAN for Human'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CES 2023에서 ‘연결’을 핵심으로 내세우며 기존 기술·기기·서비스 간의 초연결을 강조했다. 또한, 품목·산업을 불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너지·탄소중립 등 지속가능성(초지속)을 기업의 주요 목표로 드러냈다. 올해 CES 최초로 메타버스가 주요 키워드로 선정됐다는 점도 특이점이다. 메타버스는 가상 쇼룸과 같은 가상화 서비스,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 몰입 경험 제공 등을 핵심 요소로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보고서는 올해 CES 모빌리티 부문의 전시가 역대 최대 규모였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구글·MS·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도 모빌리티 분야 전시에 대거 참가한 것은 모빌리티 분야의 지배적 운영체제(OS)를 차지하기 위한 각축이 앞으로 더 심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팬데믹 이후 높아진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혁신(신디지털 헬스케어)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디지털 치료제·원격진료·피트니스 테크 부문의 제품의 전시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올해 전시 카테고리에 '인간 안보'가 신설된 점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인간 안보'를 통해 각종 기술의 개발과 융합이 결국 인간의 안녕과 번영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는 올해 전시회에 출품된 제품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으로 선정돼 CES 혁신상을 수상한 한국 제품은 216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혁신상 612개 중 35%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제품은 미국, 대만, 프랑스를 제치고 1위 차지했다. 총 23개를 시상하는 최고 혁신상에서도 역대 최다인 12개를 수상했다.

김민우 한국무역협회 수석 연구원은 “고물가, 경기위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올해 CES에서 역대 최다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은 대체 불가능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시장 맞춤형 상품화 및 해외마케팅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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