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작년 실적도 '대박'…올해 알뜰폰·5G 중간요금제 실적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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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11월 기준 이동통신 회선 가입자(기타 회선)는 총 7582만3680명으로 통신3사 가입자 수와 점유율은 각각 ▲SK텔레콤 3049만5061명(40.2%) ▲KT 1699만1667명(22.4%) ▲LG유플러스 1569만8158명(20.7%)으로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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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시장 진출 가시화...알뜰폰 사업자 성장세 지속될 듯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관측된다. 본업인 통신 분야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졌고 콘텐츠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의 비(非)통신 분야가 선방한 덕분이다. 다만 올해부터는 5G 중간요금제의 다변화와 알뜰폰 사업자의 약진으로 인해 지난해만큼의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통신3사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45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4조380억원)보다 9.25%가량 오른 수준이다. 합산 매출은 약 57조원으로, 전년(54조4000억원)보다 4.78% 늘어났을 것으로 추산된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최근 10년간 사상 최대 성적이다.
특히 지난해 실적은 KT와 LG유플러스가 새역사를 쓸 것으로 관측된다. KT는 역대 최대 매출을 갈아치우고 LG유플러스는 사상 처음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이 유력하다.
기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7조3245억원, 영업이익 1조661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4%, 19.76% 증가가 예상된다. KT 지난해 매출은 25조6044억원으로 전년보다 2.84% 오르고, 영업이익은 3.79% 개선된 1조7352억원이 전망된다. LG유플러스의 추정치는 매출 139582억원, 영업이익 1조223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0.77%, 4.42% 증가한 수치다.
이들의 호실적을 거둘 수 있는 이유는 주력 사업인 통신부문과 콘텐츠 및 IDC 등 비통신 분야 선전 덕분이다. 특히 지난해 8월 도입된 5G 중간요금제가 기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들의 5G 전환을 이끌어내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보다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 각 사의 ARPU가 전년 대비 1~3% 수준 성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올해부터는 이러한 실적 개선세가 한풀 꺾일 수 있다. 최근 정부가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위한 중간요금제 출시를 예고한 데다 알뜰폰 사업자들의 약진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해 8월 처음으로 1200만 회선을 넘어선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이동통신 회선 가입자(기타 회선)는 총 7582만3680명으로 통신3사 가입자 수와 점유율은 각각 ▲SK텔레콤 3049만5061명(40.2%) ▲KT 1699만1667명(22.4%) ▲LG유플러스 1569만8158명(20.7%)으로집계됐다.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와 불과 4%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특히 올해 1월 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가 신규 알뜰폰 서비스 '토스 모바일'을 내놓는 등 기존 핀테크 및 금융사들의 거센 도전이 예고된 만큼, 알뜰폰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추측된다. 토스는 자사 앱과 연계한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하고, 기존 통신사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도 통신 3사는 무난한 실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5G 침투율이 50%를 돌파하면서 이익 성장 속도가 둔화하겠으나 3사 모두 비용통제 의지가 강력한 상황이다. 효율적인 마케팅비, 설비투자(CapEx) 집행을 통한 꾸준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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