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두고 하위권 반란...'고배당'에 술렁이는 광명스피돔
김두용 2023. 1. 18. 05:45
최하위권 이일수 우승, 이재일 2착으로 각 2462.5배, 1161.2배 고배당 견인
설 연휴를 앞두고 하위권의 반란으로 경륜장이 술렁이고 있다.
지난 15일 광명 일요 선발급 1경주에서 이일수가 반년 만에 우승하며 2462.5배라는 초고배당을 연출했다.
이날 이일수는 인기 순위 7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하며 관심권에서 멀었다. 하지만 그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비파업권 연대’인 김준빈의 선행을 활용해 역습에 성공하며 대이변을 연출했다.
2위권에서도 인기순위 5위를 기록한 윤건호가 가세하며 확정 배당판이 크게 요동쳤다. 쌍승 667.5배와 쌍복승 1377.2배가 발생한 데 이어 삼쌍승은 무려 2462.5배라는 잭팟이 터졌다. 이일수는 2022년 시즌 통틀어 우승이 단 두 차례밖에 없었던 최약체였지만 지난해 7월 이후 첫 우승하며 고배당 연출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4일 경주에서도 인기 순위 하위권들의 반란으로 이변이 속출했다. 우수급 7경주에 출전한 이재일은 배당판 인기순위 7위로 주목받지 못했다. 경주 초반 후미에 처져있던 이재일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은 3, 4코너 지점이었다.
이재일은 강자들이 선두 다툼을 벌이는 사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3, 4코너 지점에서 라인 전환에 성공했고, 정연교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강자들의 선두 다툼을 역이용하며 마지막까지 기회를 노린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최약체였던 이재일이 2착 진입에 성공하며 쌍승 81.8배, 쌍복승 197.0배, 쌈쌍승 1161.2배라는 고액배당이 터졌다.
이날 이재일 외에도 비슷한 유형의 복병들이 2, 3착권 진입에 성공하며 다수의 배당이 발생했다. 만년 하위권으로 알려졌던 우수급의 주윤호는 10경주에서 주윤호는 앞서 강자들이 다투는 틈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3착 진입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쌍복승 81.6배, 삼쌍승 107.3배라는 고액 배당이 나왔다.
선발급의 정성오도 인기순위 5위를 기록했지만 구광규와 김득희의 뒤를 따라 3착을 기록하며 쌍복승 124.6배, 삼쌍승 148.4배를 만들어 냈다.
특선급에서도 약체들의 반란은 이어졌다. 14일 16경주에서 인기순위 6위에 머문 김태현이 정종진에 이어 2위권에 안착하며 쌍복승 38.5배, 삼쌍승 112.8배가 터졌다.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은 명절 직전인 3회차(1월 20일, 21일)나 명절 이후인 4, 5회차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설경석 전문가는 “최근 선두유도원 퇴피 시점이 변경되면서 앞선에서 선행 승부에 나선 강자들이 버티지 못하며 이변의 빌미를 제공하는 경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노련미를 갖춘 복병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승부욕이 강하며 내선 활용에 능한 선수들이 2, 3착권에서 배당을 연출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쌍복승식이나 삼복승식 공략에 나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설 연휴를 앞두고 하위권의 반란으로 경륜장이 술렁이고 있다.
지난 15일 광명 일요 선발급 1경주에서 이일수가 반년 만에 우승하며 2462.5배라는 초고배당을 연출했다.
이날 이일수는 인기 순위 7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하며 관심권에서 멀었다. 하지만 그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비파업권 연대’인 김준빈의 선행을 활용해 역습에 성공하며 대이변을 연출했다.
2위권에서도 인기순위 5위를 기록한 윤건호가 가세하며 확정 배당판이 크게 요동쳤다. 쌍승 667.5배와 쌍복승 1377.2배가 발생한 데 이어 삼쌍승은 무려 2462.5배라는 잭팟이 터졌다. 이일수는 2022년 시즌 통틀어 우승이 단 두 차례밖에 없었던 최약체였지만 지난해 7월 이후 첫 우승하며 고배당 연출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4일 경주에서도 인기 순위 하위권들의 반란으로 이변이 속출했다. 우수급 7경주에 출전한 이재일은 배당판 인기순위 7위로 주목받지 못했다. 경주 초반 후미에 처져있던 이재일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은 3, 4코너 지점이었다.
이재일은 강자들이 선두 다툼을 벌이는 사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3, 4코너 지점에서 라인 전환에 성공했고, 정연교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강자들의 선두 다툼을 역이용하며 마지막까지 기회를 노린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최약체였던 이재일이 2착 진입에 성공하며 쌍승 81.8배, 쌍복승 197.0배, 쌈쌍승 1161.2배라는 고액배당이 터졌다.
이날 이재일 외에도 비슷한 유형의 복병들이 2, 3착권 진입에 성공하며 다수의 배당이 발생했다. 만년 하위권으로 알려졌던 우수급의 주윤호는 10경주에서 주윤호는 앞서 강자들이 다투는 틈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3착 진입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쌍복승 81.6배, 삼쌍승 107.3배라는 고액 배당이 나왔다.
선발급의 정성오도 인기순위 5위를 기록했지만 구광규와 김득희의 뒤를 따라 3착을 기록하며 쌍복승 124.6배, 삼쌍승 148.4배를 만들어 냈다.
특선급에서도 약체들의 반란은 이어졌다. 14일 16경주에서 인기순위 6위에 머문 김태현이 정종진에 이어 2위권에 안착하며 쌍복승 38.5배, 삼쌍승 112.8배가 터졌다.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은 명절 직전인 3회차(1월 20일, 21일)나 명절 이후인 4, 5회차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설경석 전문가는 “최근 선두유도원 퇴피 시점이 변경되면서 앞선에서 선행 승부에 나선 강자들이 버티지 못하며 이변의 빌미를 제공하는 경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노련미를 갖춘 복병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승부욕이 강하며 내선 활용에 능한 선수들이 2, 3착권에서 배당을 연출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쌍복승식이나 삼복승식 공략에 나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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