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조난객 구해”…네팔 사망 父子, ‘모범군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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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한국인 2명은 전남 장성군에 거주하는 부자(父子)로 확인됐다.
숨진 40대 아버지는 평소 이웃을 도운 공로로 모범 군민상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전남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향하던 중 추락한 네팔 예티항공 소속 ART72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2명은 현역 육군 간부 유모(45)씨와 그의 14세 아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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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한국인 2명은 전남 장성군에 거주하는 부자(父子)로 확인됐다. 숨진 40대 아버지는 평소 이웃을 도운 공로로 모범 군민상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전남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향하던 중 추락한 네팔 예티항공 소속 ART72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2명은 현역 육군 간부 유모(45)씨와 그의 14세 아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장성 군민이었던 부자는 방학을 맞아 히말라야 등반 여행을 떠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 유씨는 장성 소재 부대에 복무했는데, 지난달 이 지역에 폭설이 내렸을 때 축령산 편백숲에서 탐방객을 구조하거나 제설작업에 참여하는 등 여러 봉사활동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 연말 김한종 장성군수로부터 모범 군민상을 받았다.
유씨는 복무지인 장성으로 가족과 함께 이주했다. 그의 아내는 이웃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으며 5년 가까이 마을 이장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소지품과 유류품을 통해 유씨와 아들의 시신을 확인하고 최종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신 2구는 17일 수도 카트만두로 옮겨졌으며, 공식적인 신원 확인 절차가 끝나면 장례 등이 치러진다.
장성군은 사망자 신원이 유씨와 아들로 확인되면 군민안전보험금 지급 등으로 유가족을 도울 계획이다. 군 당국과 논의해 장례 절차도 지원할 방침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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