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한노총 위원장 연임 성공… “尹 노동개악 저지” 총력투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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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수 123만명의 제1노총인 한국노총 위원장 선거에서 김동명(사진) 현 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현직 위원장의 연임은 2002년 이남순 위원장 당선 이후 21년 만이다.
한국노총은 1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선거인대회를 열고 신임 위원장에 김동명 현 위원장을, 사무총장에 류기섭 공공연맹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27대 지도부의 이동호 사무총장이 위원장 후보로 나서며 김동명·김만재·이동호 '3파전'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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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수 123만명의 제1노총인 한국노총 위원장 선거에서 김동명(사진) 현 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현직 위원장의 연임은 2002년 이남순 위원장 당선 이후 21년 만이다.
한국노총은 1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선거인대회를 열고 신임 위원장에 김동명 현 위원장을, 사무총장에 류기섭 공공연맹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들은 선거인단 3940명 중 3550명이 참여한 2차 투표에서 과반인 1860표(52.39%)를 얻었다. 결선에서 맞붙은 김만재(금속노련 위원장) 후보조는 1675표를 기록하며 185표 차이로 패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정부가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노동개혁을 ‘개악’으로 규정하고 총력투쟁을 예고한 바 있다. 개별 입법 사안에 집중하기 보다는 정부의 노동정책 기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방침 속에 상시투쟁기구를 구성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또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틀에 얽매이지 않고 사회적 논의 창구를 다양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사회적 대화가 더 이상 정권이 노동을 통치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없다는 것을 윤석열 정권에게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언급했었다. 한국노총은 경사노위에 사실상 노동계 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27대 지도부의 이동호 사무총장이 위원장 후보로 나서며 김동명·김만재·이동호 ‘3파전’으로 치러졌다. 선거 과정에서 이 후보자가 부정채용과 금품수수 의혹에 휩싸여 고발 당하고, 이 후보 측이 이를 김동명 후보의 선거공작이라며 맞고소해 잡음이 일기도 했다. 이날 1차 투표에서도 김 위원장은 1608표를 얻으며 선두에 올랐지만 과반을 넘지 못해 2차 결선 투표로 이어졌다. 김 위원장 임기는 2026년 1월까지다.
세종=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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