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매년 30억 적자’ 청남대 경영정상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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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의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충북도는 19일 2023년 첫 시장·군수 회의를 청주시 문의면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을 가진 대통령 휴양지 청남대는 2003년 4월 충북도로 이관돼 관광시설로 개방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시장·군수회의는 2023 새해맞이 희망축제와 연계해 개최하는 것"이라며 "청남대를 비롯해 충북의 현안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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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의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충북도는 19일 2023년 첫 시장·군수 회의를 청주시 문의면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내 11개 시·군 단체장 전원이 참석한다.
도청에서 열던 회의를 청남대로 옮긴 것은 청남대 경영 정상화를 모색 중인 김영환 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매년 수십억원대 적자를 보고 있는 청남대 운영 주도권을 지난해 12월 관광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민간 자문위원회에 맡긴 상태다.
도는 시장·군수 회의에서 청남대에 대한 시장·군수들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관광 활성화 아이디어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을 가진 대통령 휴양지 청남대는 2003년 4월 충북도로 이관돼 관광시설로 개방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동상, 유품, 사진, 역사 기록화 등을 전시하고 있다. 임시정부 행정수반 공원과 임시정부 기념관도 조성됐다. 임시정부 행정수반 공원에는 임시정부의 이승만·박은식 대통령, 이상룡·홍진 국무령, 이동녕·송병조·양기탁·김구 주석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그런데 2013~2019년 연간 80만명대를 유지했던 관람객 수는 2020년 이후 20만명대로 급락한 상태다. 코로나19로 관람객 수가 줄었다가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보이기는 하지만 매년 30억원 정도의 적자 운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도는 관람객 설문조사를 통해 주차장 확충, 식당 등 편의시설 설치, 관람열차 운행 등의 요구 사항을 확인했으나 대청호 물 관련 규제에 막혀 엄두를 내지 못한 상태다.
시장·군수 회의에서는 새해 충북 경제여건과 전망 주제발표 및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설 명절 연휴 안전대책,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대책, 의료비후불제 홍보 대책 등을 논의한다. 도 관계자는 “시장·군수회의는 2023 새해맞이 희망축제와 연계해 개최하는 것”이라며 “청남대를 비롯해 충북의 현안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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