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2프로맥스' 품은 맥북 프로14·16 공개

M1프로 대비 20% 성능 향상...그래픽은 30%↑
가격 279만원부터...국내 출시일은 미정
M2·프로 탑재 '맥미니'도 공개...179만원 책정

애플이 18일 괴물칩 'M2'의 진화 버전인 'M2 프로'와 'M2 맥스'를 탑재한 맥북 프로 14·16 모델을 공개했다.

M2 프로는 차세대 10코어 또는 12코어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돼 성능이 M1 프로보다 20% 좋아졌고 그래픽은 최대 30% 향상됐다. M2 프로 GPU는 M1프로 GPU 대비 3개 확장된 최대 19코어로 구성할 수 있다.

M2 프로 맥스는 M2프로와 같은 차세대 12코어 CPU가 탑재된다. GPU는 최대 38코어로 구성할 수 있어 M1 맥스보다 그래픽 속도가 최대 30% 빠르다. M1맥스 대비 최대 20% 향상된 성능이다.

두 칩 모두 애플 차세대 16코어 뉴럴 엔진을 탑재해 초당 15조 8000억회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이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40% 빨라진 속도다.

M2프로는 H.264, HEVC, 프로레스(ProRes) 영상 인코딩 및 디코딩을 지원한다. 이 덕분에 M2 프로 탑재 제품은 다수의 4K 및 8K ProRes 영상을 재생하면서도 아주 적은 전력만 소비할 수 있다.

애플에 따르면, M2프로가 탑재된 맥북 프로는 '인텔' 기반 맥북 프로보다 최대 80% 정도 빠른 렌더링 속도를 자랑하고 엑스코드 컴파일링 속도가 2.5배 빠르다. 어도비 포토샵 내 이미지 처리 작업 속도 역시 80%가량 빨라졌다.

M2 맥스는 2개 영상 인코딩 엔진과 2개의 프로레스 엔진을 탑재해 M2프로보다 최대 2배 빨라진 영상 인코딩 속도를 제공한다.

M2프로맥스가 탑재된 맥북 프로는 최고속 사양의 인텔 맥북 프로 보다 최대 6배 빠른 시네마 4D 이펙트 렌더링 속도를 보이고 2배 이상 빠르게 색보정 작업도 가능하다.

맥북 프로 스펙 자체도 준수하다. 해당 노트북은 Wi-Fi 6E3 지원을 통해 한층 빨라진 무선 연결 속도를 제공하며, HDMI 포트를 통해 최대 60Hz의 8K 디스플레이 및 최대 240Hz의 4K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3개의 썬더볼트4 포트, SDXC 카드 슬롯, 맥세이프3 충전 포트도 제공된다. 또 맥 시리즈 중 처음으로 배터리 사용 시간이 최대 22시간으로 늘어났다.

M2 프로를 장착한 맥북 프로14·16 가격은 각각 279만원, 349만원부터, M2프로 맥스를 장착한 맥북 프로14·16 가격은 429만원, 457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한편, 애플은 이날 M2와 M2프로가 채용된 맥미니도 공개했다. M2를 탑재한 맥미니 가격은 85만원부터, M2프로가 들어간 맥미니 가격은 179만원부터 시작한다. 맥미니 역시 국내 출시일이 정해지지 않았다.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