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58% “세뱃돈 받으면 저축보다 주식 투자한다”

서지영 2023. 1. 1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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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0명 중 6명은 세뱃돈을 활용한 투자 방법으로 저축보다 주식을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중 청소년 300명에게 '세뱃돈 투자하는 방법'을 묻자 응답자의 58%(174명)는 주식, 41%(123명)는 예금성 자산을 각각 택했다.

청소년 응답자에서 가장 많은 35%는 세뱃돈으로 투자하고 싶은 해외 주식으로 세계 시가총액 1위인 미국 스마트폰 제조사 애플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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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하는 종목서 청소년은 ‘애플’ 부모는 ‘테슬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은 본인 명의 주식계좌 보유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청소년 10명 중 6명은 세뱃돈을 활용한 투자 방법으로 저축보다 주식을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성증권은 최근 17∼19세 청소년 300명과 고객 96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그중 청소년 300명에게 ‘세뱃돈 투자하는 방법’을 묻자 응답자의 58%(174명)는 주식, 41%(123명)는 예금성 자산을 각각 택했다.

청소년 응답자에서 가장 많은 35%는 세뱃돈으로 투자하고 싶은 해외 주식으로 세계 시가총액 1위인 미국 스마트폰 제조사 애플을 지목했다. 이어 알파벳(23%), 테슬라(20%), 아마존(7%)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부모 응답자들은 세뱃돈으로 자녀에게 선물하고 싶은 해외주식으로 테슬라(40%)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다음으로 애플(27%), 엔비디아(7%), 알파벳(5%) 순으로 선호도가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기 전까지 차량 등에 대한 관심이 적은 반면 휴대전화나 유튜브 활용 빈도가 높고 친숙하기 때문에 애플과 알파벳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본인 명의 주식계좌를 보유한 청소년은 43%에 달했다. 그중 절반은 부모가 자녀 명의 계좌를 운영 중이고 나머지 절반은 본인이 직접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지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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