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또…9분간 먹통
카카오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이 17일 오후 일부 메시지 송수신과 로그인 장애를 일으켰다가 복구됐다.
이날 카카오 관계자는 “오후 2시 9분부터 2시 18분까지 일부 사용자에게서 메시지 수신과 발신이 원활하지 않았던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원인은 네트워크 오류로 파악됐으며, 오류를 인지한 즉시 긴급점검을 거쳐 모두 정상화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장애가 발생한 이날 오후 약 9분간 카카오톡 사용자들은 메시지를 정상적으로 보내지 못하거나 PC 버전에서 자동으로 로그아웃된 뒤 다시 로그인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호소했다. 로그인을 시도할 때 ‘카카오톡 서버에 연결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타나기도 했다
장애 직후 카카오톡 공식 트위터에는 “오늘 오후 2시 9분부터 9분간 카카오톡의 일부 이용자의 PC버전 로그인 불가, 메시지 수발신, 리액션 등에 부분적으로 실패가 발생한 현상이 있었다”는 안내글이 올라왔다. 갑작스러운 접속 장애에 일부 이용자들은 소셜미디어 등에 “지난해 장애 사태가 떠오른다” “카톡 또 먹통 됐냐”는 항의가 담긴 글을 남겼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경기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을 비롯한 주요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는 지난 5일부터 피해 보상 차원에서 모든 일반 이용자에게 이모티콘 3종(영구 사용 1종, 90일 사용 2종) 등을 제공하고 있다. 다음날 오후 5시까지 카카오가 제공한 보상 이모티콘을 내려받은 이용자는 약 1200만명으로 집계됐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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