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창립 19주년…글로벌 거점항만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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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항만 공기업인 부산항만공사(BPA)가 창립 19주년을 맞이해 세계 2위의 환적항이자 글로벌 거점항만으로의 도약 등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BPA는 아시아와 유럽, 미주 지역에 5개의 대표부를 운영하며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 항만기업으로서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해왔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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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항만 공기업인 부산항만공사(BPA)가 창립 19주년을 맞이해 세계 2위의 환적항이자 글로벌 거점항만으로의 도약 등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BPA는 아시아와 유럽, 미주 지역에 5개의 대표부를 운영하며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 항만기업으로서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해왔다고 17일 밝혔다.
2004년 최초 출범 시 임직원은 76명에서 4배 증가한 279명, 자산은 3조4556억원에서 2배 증가한 7조365억원, 예산은 1434억 원에서 8.5배 증가한 1조2185억원으로 늘었다.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4년 1041만 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에서 2022년에는 2191만 TEU로 2배 성장했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세계 2위 환적항이라는 입지를 굳혔다. 환적화물은 부두 내에서 다른 대륙이나 국가로 이동하는 중계화물로 허브 항만의 척도가 된다.
이 기간 부산항의 항만시설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 선석은 올해 신규 개장이 예정된 터미널을 포함하면 2004년 20개에서 올해 2.5배인 49개로 늘었다. 컨테이너 선박 접안시설 길이는 올해 12.7㎞로 2004년 5.7㎞와 비교해 2.2배 증가했다.
지난해 연이은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에도 터미널 간 내부 통행로(ITT)를 활용하는 등 신속한 선제 대응으로 안정적인 항만 운영을 이뤄냈다.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의 기반 시설을 준공해 북항을 146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주고, 국내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주요 거점에 설치한 물류센터 운영을 확대하는 등 해운 항만 분야 공공성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BPA는 올해는 배후단지 운영 고도화로 물량 및 고용을 늘리고, 신규 항만 확대 및 스마트 항만 인프라 고도화, 부산항 개발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목표 물동량만 2231만TEU 규모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항만 선도,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터미널 효율 증대, 여객·크루즈 운항 재개를 통한 해양관광 수요 회복 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신항 서 컨테이너 터미널의 안정적인 개장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북항 재개발 추진 등을 올해 주요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세계 항만 업계를 선도하는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을 통해 부산항이 세계적인 항만의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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