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답답호철'이 환하게 웃었다 "선수들의 투지가 빛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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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투지와 승부욕이 빛났다."
연패에서 탈출해 새해 첫 승을 거둔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이날 승리로 기업은행은 4연패에서 탈출, 2023년 새해 첫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난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선수들의 투지와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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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화성, 윤승재 기자) "선수들의 투지와 승부욕이 빛났다."
연패에서 탈출해 새해 첫 승을 거둔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IBK기업은행은 17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3, 25-23, 25-1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기업은행은 4연패에서 탈출, 2023년 새해 첫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5위 KGC인삼공사와의 격차도 승점 1첨차로 좁혔다.
외국인 선수 산타나가 23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가운데, 표승주가 12점, 김수지가 11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선수들의 투지와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까지 선수들의 의욕이 많이 떨어져 있어 걱정이 많았다. 사실 오늘 이길 수 있을까 걱정했다. 선수들끼리 서로를 믿고 화합을 해야 경기가 잘된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그런 모습이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의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상 이탈한 신연경 대신 주전 리베로로 활약한 최수빈에 대해서는 “그동안 개인 범실을 너무 많이 해서 부담감을 많이 느낀 것 같다. 범실은 빨리 잊고 마음 편하게 하라고 했지만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라면서 “오늘은 본인이 생각했던 대로 수비도 잘 된 것 같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팀에 많이 기여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4라운드 반환점을 돈 기업은행은 올스타전(1월 29일)까지 KGC인삼공사전과 페퍼저축은행전을 남겨두고 있다. 김호철 감독은 “가장 중요한 시기다. 지금 (김)희진이도 아프고 안 좋은 상황인데 준비를 잘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겠지만, 안되면 다시 침체기에 빠질 수 있다”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이제까지(연패 기간)의 경기와 오늘 경기의 차이를 잘 생각했을 것이다. 선수들끼리 잘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면서 “우리가 팬이 많은데, 팬들 앞에서 조금 더 의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화성,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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