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성주 사드기지 외곽 비행물체 접근...드론방어작전 진행"
김지혜 2023. 1. 17. 21:10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 부근에 비행물체가 접근해 군이 드론방어체계로 대응 작전을 펼쳤다.
17일 육군 2작전사령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4분쯤 사드 기지 초병은 민간 상용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물체 1개가 접근하는 것을 육안으로 발견했다. 이에 2작전사령부는 전파교란(재밍) 장비로 비행물체의 추락을 유도했다고 한다.
한미 장병과 경찰이 추락 추정 지점을 수색했으나, 현재까지 기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군과 경찰은 일몰 후 수색을 중단했으며, 수색은 18일 날이 밝으면 재개할 예정이다.
군은 이날 발견한 비행물체를 프로펠러 4개가 달린 수십㎝ 크기 소형 민간 드론으로 추정했다. 군 당국자는 "상용 무인기라는 것을 확인했고, 대공 혐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날이 어두워져 수색을 중단하고 야간대응작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내 남편의 바람을 고백합니다” 이래야 아옳이가 돈을 번다 | 중앙일보
- "날 50대로 보더라"…90세 가천대 총장이 밝힌 인생의 기적 | 중앙일보
- 車 블랙박스 방향 바꿔논 아내…불륜 증거 잡았는데 유죄? | 중앙일보
- "천재 아닌데 독특했다" 노벨상 1순위 오른 서울대 전설의 男 | 중앙일보
- 어둠 속 딸 유골 몰래 묻었다…암매장꾼 된 유족의 기구한 사연 | 중앙일보
- '직회부 꼼수' 허찔린 與...민주당 당황시킬 '2소위 꼼수' 찾았다 | 중앙일보
- "뻥 뚫린 남산뷰"…94억 아파트 맞은편 서울시장 관사 부활 [공관 대수술, 그 후] | 중앙일보
- '50억 北대납' 김성태 미스터리..."두단계만 풀면 제3자 뇌물죄" | 중앙일보
- 사흘 96㎏ 모아 12100원…폐지값 폭락에도 수레 못놓는 할머니 | 중앙일보
- '한국' 하면 '김·치·방'이죠...한복 즐기는 첫 캐나다 女대사의 꿈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