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성태와 가까운 사이” 쌍방울 전 임원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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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가까운 관계였다는 쌍방울 전직 임원의 법정 진술이 나왔다.
A씨는 이 자리에서 이 대표와 김 전 회장이 서로 가까운 관계가 맞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날 A씨에게 검찰 진술조서를 제시하며 "증인은 당시 조사에서 김 전 회장, 방용철 부회장,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이 전 부지사가 가까운 관계였던 것이 맞느냐고 물었을 때 '네'라고 답변했다. 맞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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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가까운 관계였다는 쌍방울 전직 임원의 법정 진술이 나왔다.
쌍방울 전 임원 A씨는 17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 심리로 열린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A씨는 이 자리에서 이 대표와 김 전 회장이 서로 가까운 관계가 맞다고 진술했다. 그는 쌍방울이 대북 지원사업을 추진할 당시 사업 제안서 작성 등을 담당한 인물이다.
검찰은 이날 A씨에게 검찰 진술조서를 제시하며 “증인은 당시 조사에서 김 전 회장, 방용철 부회장,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이 전 부지사가 가까운 관계였던 것이 맞느냐고 물었을 때 ‘네’라고 답변했다. 맞느냐”고 물었다.
A씨는 검찰 질문에 “그렇다”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이화영 부지사는 김 전 회장과 직접 연결되는 선으로 보였고 그 무렵 대북 사업을 하면서 방 부회장과 교류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진술조서 답변 내용과 관련해 사실대로 진술한 게 맞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라고 답했다.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이 대표와 김 전 회장은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저는 김성태라는 분의 얼굴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8개월간 도피 생활 끝에 태국에서 붙잡힌 김 전 회장도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수원지검으로 압송되는 길에 ‘이재명 대표는 모르느냐, 연락한 적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모른다”고 답했다. 김 전 회장은 ‘전혀 모른다는 거냐’고 이어진 질문에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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