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조작 스캔들' 당사자 토트넘 단장, 알쏭달쏭한 한마디 "공격하는 사람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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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장부조작 스캔들' 당사자 중 한 명인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입을 열었다.
파라티치 단장은 토트넘에서 일하기 전 유벤투스에서 11년 근속했다.
특히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유벤투스 단장으로서 영입 및 임금에 대한 업무를 관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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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벤투스 장부조작 스캔들' 당사자 중 한 명인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입을 열었다. 이탈리아 매체 '라이'의 질문에 알쏭달쏭한 답을 남기고 떠났다.
파라티치 단장은 토트넘에서 일하기 전 유벤투스에서 11년 근속했다. 특히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유벤투스 단장으로서 영입 및 임금에 대한 업무를 관장했다. 최근 유벤투스는 회계 조작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정난을 겪던 기간 급여 절감으로 손해를 최소화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에게 이면지급을 약속했다는 혐의가 핵심이다. 문제가 불거지자 경영진이 집단 사퇴하기도 했다.
파라티치 단장은 "지금으로선 말할 준비가 안 됐다. 약간 화난 상태다. 이 주제에 대해 얘기하는 건 날 괴롭히는 일"이라며 "솔직히 명확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지 않나. 난 조용히 있을 것이다. 여전히 준비가 안 됐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다만 "공격하는 측은 있다. 다른 측은 미드필드 라인조차 넘지 못한다"며 축구에 빗대 한쪽만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구도라고 말했다. 유벤투스도 억울한 구석이 있지만 누군가로부터 일방적 공세를 당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법정에서 다뤄지는 문제인 만큼 사실이 밝혀지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회계 조작 의혹에 대한 사전심문이 오는 3월 말 진행될 예정이다. 파라티치 단장이 더 깊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다면 장차 토트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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