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의 의구심 풀려면... 국대 감독 선임, 모두 납득할 만한 기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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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대표팀을 떠나는 박항서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팀 새 감독 선임을 맡은 마이클 뮐러 신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위촉에 대한 의문을 드러냈다.
모두가 납득할 만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더욱 명확한 기준이 더욱 필요해 보인다.
뮐러 위원장도 지난 11일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감독 선임에 대해 "백지 상태다"고 말했다.
여론에 휩쓸려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게 아닌 김판곤 전 위원장이 내세웠던 기준처럼 명확한 이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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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베트남 대표팀을 떠나는 박항서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팀 새 감독 선임을 맡은 마이클 뮐러 신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위촉에 대한 의문을 드러냈다. 모두가 납득할 만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더욱 명확한 기준이 더욱 필요해 보인다.
박항서 감독은 17일 국내 매체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베트남 대표팀을 떠나는 소회를 밝혔다. 동시에 대한축구협회의 신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선임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의견을 전했다.
박항서 감독은 '한국 지도자들이 외국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우리나라 대표팀 감독으로는 평가절하되는 부분이 있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 기술위원장님을 뵙지는 못했고 독일 분이라는 건 안다. 과연 국내 지도자들의 역량을 얼마나 아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라며 "서류와 데이터를 본다고 해서 정확한 평가가 가능할까 싶다"고 했다. 외국인 기술위원장 선임이 외국인 지도자를 선임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뜻을 전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4일 뮐러 위원장의 선임을 발표했다. 여론이 좋지 않았던 이용수 위원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물러났고 처음으로 외국인 위원장을 선임하며 새 감독을 찾는 중책을 맡겼다. 4년 전 파울루 벤투 감독을 선임했던 김판곤 위원장이 맡았던 역할이다.
자연스럽게 외국인 지도자 선임을 위해 움직임으로 해석됐다. 뮐러 위원장도 지난 11일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감독 선임에 대해 "백지 상태다"고 말했다. 전임 위원장이 꾸린 1차 후보 리스트를 받았지만 전면 재검토를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언급된 김학범, 최용수 등 국내감독들이 아닌 새로운 후보군을 찾겠다는 이야기로도 들린다. 뮐러 위원장의 답변 이후 외국인 지도자 선임에 무게가 실렸다.
박 감독의 말로 뮐러 위원장의 어깨는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다면 국내 감독이 아닌 이유도 더욱 정확하게 설명해야 한다. 여론에 휩쓸려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게 아닌 김판곤 전 위원장이 내세웠던 기준처럼 명확한 이유가 필요하다. 김판곤 전 위원장은 벤투 감독 선임 당시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침투와 전진 패스, 경기장에서 능동적인 축구" 등 세부적인 기준을 내세워 벤투 감독을 데려왔다.
뮐러 위원장의 기자회견에서는 이 같은 기준은 나오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축구협회가 정한 감독 선임 기한은 2월 말이다. 40일 남짓 남은 짧은 시간에 감독 선임과 모두를 납득시킬 만한 이유를 내세워야 한다.
사진= 서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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