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2027년 외래관광객 3000만명 유치…30개 공모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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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17일 2023년도 사업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2027년 3000만 외래관광객 유치 성공' 기반 마련에 박차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날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 호텔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지방자치단체, 지역관광공사, 관광업계, 관광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올해 공모사업과 핵심사업, 해외지사 사업 등을 공유했다.
오후에는 공사 해외지사 사업계획 설명회와 함께 참가기관과 관광업계 실무자간 비즈니스 미팅과 네트워킹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사업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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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공모사업·40개 핵심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17일 2023년도 사업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2027년 3000만 외래관광객 유치 성공' 기반 마련에 박차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날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 호텔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지방자치단체, 지역관광공사, 관광업계, 관광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올해 공모사업과 핵심사업, 해외지사 사업 등을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됐다.
오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23년 관광분야 예산편성에 관해 설명했다. 관광공사 본부별 사업계획 발표와 지역관광공사의 주요 사업방향 소개도 진행했다. 오후에는 공사 해외지사 사업계획 설명회와 함께 참가기관과 관광업계 실무자간 비즈니스 미팅과 네트워킹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사업을 모색한다.
이날 설명회에서 공사는 올해 진행하는 30개 공모사업과 40개 핵심사업을 소개했다.
공모사업으로는 기술과 관광을 결합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비롯해 관광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K-관광 국제로드쇼' 등 구체적인 사업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 각국의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선포 후 32개 해외지사 조직망을 중심으로 추진하게 될 다양한 한국관광 재건 사업도 자세히 소개됐다.
엔데믹 시대 국민들의 여행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공사는 '여행가는달 캠페인'을 전개한다. 지역인구소멸 문제를 관광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역특화콘텐츠 발굴 및 상품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등도 확대 추진한다.
공사는 디지털 가속화 흐름에 전통 여행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여행업계의 디지털 전환 컨설팅 자금을 지원한다. 해외 진출을 원하는 관광기업을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해외 거점도시에 관광기업지원센터도 추가 개소한다.
또한, '한국관광산업포털'을 통해 관광산업의 모든 정보·가능한 협업·데이터를 연결해 관광생태계를 확장하고, 일반 여행객들의 여행 편의를 위해 해외 온라인 홍보 누리집인 비짓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합해 운영한다.
김장실 관광공사 사장은 "2023년은 관광분야의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는 해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대대적인 방한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공사뿐만 아니라 지자체,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를 통해 2027년 외래관광객 3000만 유치 성공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제7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을 유치하고 관광 수입 3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내용의 '제6차 관광진흥 기본계획(2023~2027년)'을 의결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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