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추락 여객기 탑승 한국 군인…‘모범군민상’ 수상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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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추락한 여객기에 탑승했던 40대 한국인 군인이 지난 연말 김한종 장성군수로부터 모범 군민사을 받는 등 이웃을 살뜰히 챙긴 것으로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사고 희생자로 추정되는 현역 육군 간부 유모(40대) 씨는 지난 연말 김한종 장성군수로부터 모범 군민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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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추락한 여객기에 탑승했던 40대 한국인 군인이 지난 연말 김한종 장성군수로부터 모범 군민사을 받는 등 이웃을 살뜰히 챙긴 것으로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사고 희생자로 추정되는 현역 육군 간부 유모(40대) 씨는 지난 연말 김한종 장성군수로부터 모범 군민상을 받았다. 유씨는 지난달 폭설이 내린 축령산 편백숲에서 탐방객을 구조하는 등 장성군민으로서 다양한 봉사활동 실적을 인정받았다. 그는 복무지인 장성으로 이주해 5년 가까이 마을 이장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방학을 맞은 10대 아들과 함께 히말라야 등반을 떠났다가 이번 사고를 당했다. 유씨와 아들의 탑승 이력이 확인된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는 지난 15일(현지시각) 오전 10시30분쯤 추락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무원 4명과 승객 68명 등 총 72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네팔 현지로 신속대응팀을 파견한 후 소지품과 유류품을 통해 유씨와 아들 등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2명의 시신을 확인하고 최종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중이다.
17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추락 희생자 시신 2구가 이날 헬리콥터 편으로 포카라에서 카트만두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희생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전날 네팔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가 한국 국민으로 추정된다는 확인을 거쳤다. 숨진 한국인은 유씨와 그의 10대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군은 사망자 신원이 유씨와 아들로 확인되면 군민안전보험금 지급 등으로 유가족을 돕는 다는 계획이다. 군 당국도 논의를 통해 장례 절차 지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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