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으로 투자한다면...부모는 ‘테슬라’, 자녀는 이것?

윤혜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4@mk.co.kr) 2023. 1. 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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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으로 청소년 58% 주식 투자, 41% 예금
미국 주식 산다면 부모는 테슬라, 자녀는 애플
(삼성증권 제공)
청소년 10명 중 6명은 세뱃돈을 예금하기보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설날 세뱃돈으로 주식에 투자한다면 부모들은 테슬라를, 자녀들은 애플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최근 고객 9629명과 17~19세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세뱃돈 투자 방법에 대해 청소년 응답자 58%는 주식에, 41%는 예금성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각각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부모들은 세뱃돈으로 자녀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해외 주식 종목으로 테슬라(40%), 애플(27%), 엔비디아(7%), 구글(알파벳·5%) 등을 꼽았다. 반면 청소년들은 세뱃돈으로 투자하고 싶은 해외 주식 종목으로 애플(35%), 구글(알파벳·23%), 테슬라(20%), 아마존(7%) 등을 선택해 세대 간 선호하는 해외 종목이 다소 달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청소년의 경우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차량에 대한 관심이 적은 반면 스마트폰이나 유튜브의 사용 빈도가 높고 친숙하기 때문에 애플과 구글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청소년에게 본인 명의의 주식계좌 보유 여부를 질문한 결과 보유하고 있다는 답변이 43%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은 부모가 자녀 명의의 계좌를 운영 중이며 나머지 절반은 본인이 직접 관리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삼성증권 고객의 자녀 계좌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은 ‘테슬라’ 종목인 것으로 확인돼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설 연휴 기간에 한국을 비롯한 중국·홍콩·대만 등 주요 아시아 주식 시장은 휴장하지만 그 외 다른 나라 증시는 정상 개장한다. 따라서 삼성증권의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 역시 오전 10시~오후 5시30분까지 제공된다. 삼성증권의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와 해외 주식 데스크를 통해 글로벌 주식 매매는 모두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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