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권, 힘 모으자니까 오로지 야당 탄압으로만 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에 여야가 초당적으로 힘을 모으자는 이러한 제안에 이 정권은 오로지 야당 탄압으로 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고통 받는 국민과 빈사상태에 놓인 경제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무도하고 무책임하며 무능한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은 절망스럽다”며 “지금이라도 막중한 국정책임을 인식하고 허물어지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에 매진하기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정부·여당의 비협조, 무책임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신 우리 위원들께 감사인사 드린다”며 “국조특위 활동은 끝났지만 진실을 위한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특히 윗선 누구도 책임이 없다는 면죄부 수사, 셀프 수사에 대한 국민과 유족의 분노가 매우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역 없는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을 이어나갈 제도적 장치 마련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민주당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혁신위원장인 장경태 의원이 현재까지의 논의 사항과 계획을 말해줬다. ‘정치개혁분과’와 ‘정당혁신분과’를 나누어 정치개혁 분과에서는 선거제도 개편 관련 논의가 이뤄지고 있음을 알려줬다”고 했다.
이어 “향후 선거법에 관한 논의 등을 간담회를 통해 더 숙의하고 현신안을 도출해내는 등 2월 안에 선거법 개정안 당론 결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일정 공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토론에서 의원들이 이번만큼은 정치개혁이 반드시 더 빠르게 논의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며 “박홍근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혁과 함께 국회의장 직속 자문기구로서 헌법 개정 논의가 착수되는 만큼, 우리당에서도 윤호중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개헌논의와도 잘 어우러져 잘 마무리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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