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시장 온기에 찬물...효성화학, 회사채 수요예측 주문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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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전량 미매각이 발생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1,2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단 한 건의 인수 주문도 받지 못했다.
미매각된 효성화학의 회사채는 인수단으로 참여한 산업은행이 700억 원을 인수하고 대표 주간사인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남은 500억 원의 물량을 떠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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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헌표 기자]
효성화학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전량 미매각이 발생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1,2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단 한 건의 인수 주문도 받지 못했다.
미매각된 효성화학의 회사채는 인수단으로 참여한 산업은행이 700억 원을 인수하고 대표 주간사인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남은 500억 원의 물량을 떠안는다.
효성화학은 폴리프로필렌(PP)과 테레프탄산(TPA), 필름(PET·나일론·TAC필름), 삼불화질소(NF3) 등의 화학제품을 주로 만드는 기업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잿 값이 오르고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요가 위축돼 영업적자가 계속됐다.
효성화학은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상승과 베트남 프로젝트 영향으로 지난해 9월 말까지 약 3,00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2020년 말 232.8%에서 지난해 3분기 1,395.1%로 크게 늘었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부여한 신용등급은 'A(부정적)'이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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