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김주성 ‘사령탑 교체’ 원주 DB, 반등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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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럽 맨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주성 감독대행을 앞세운 프로농구 원주 DB가 반등을 노리고 있다.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2위 팀 창원 LG를 만났다.
경기 중반 17점까지 리드를 벌렸으나 이후 외곽을 빈번히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김종규는 경기당 10득점 가까이 올리며 앞서 부상으로 이탈한 두경민에 이어 팀내 국내 선수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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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럽 맨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주성 감독대행을 앞세운 프로농구 원주 DB가 반등을 노리고 있다.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2위 팀 창원 LG를 만났다.
올스타전 이전까지 DB의 전반기 여정은 롤러코스터 같았다. 시작은 좋았다. 1라운드에서 6승 3패를 거두며 시즌 전 예상을 웃도는 선전을 보였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기대를 품고 맞이한 2라운드에선 거짓말처럼 1승 7패로 추락했다. 3라운드 들어 불씨를 살리나 했지만 4라운드 초반 연패를 당하며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강상재 두경민 김종규 등 핵심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전열을 이탈한 통에 문자 그대로의 ‘베스트 5’를 구성한 날이 드물었다.
부침이 계속되자 사령탑이 물러났다. 2017년부터 DB를 이끌어 온 이상범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고, 새해 연패 직후 구단이 이를 받아들였다. 김성철 수석코치도 함께 물러났다.
지휘봉을 넘겨 받은 김주성 감독대행은 혈투 끝에 첫발을 잘 뗐다. 열흘 전인 지난 7일 사령탑 데뷔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울산 현대모비스를 94대 90으로 꺾고 승리를 손에 쥐었다.
결과적으론 승리했지만 내용 면에선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경기 중반 17점까지 리드를 벌렸으나 이후 외곽을 빈번히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고 불필요한 체력 소모가 발생했다.
올 시즌 내내 DB를 괴롭힌 부상 악령도 해소되지 않았다. 이번엔 토종 빅맨 김종규가 올스타 브레이크 도중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오는 21일 치를 서울 삼성전까진 출장할 수 없다. 김종규는 경기당 10득점 가까이 올리며 앞서 부상으로 이탈한 두경민에 이어 팀내 국내 선수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단이 김 대행의 전술에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올스타 휴식기도 충분히 가졌고, 향후 대진도 나쁘지만은 않다. 오는 19일엔 고양 캐롯, 21일엔 삼성을 차례로 만난다. 두 팀과의 상대전적은 각각 1승 2패, 3승 무패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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