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화해했어'…히샤를리송, 갑자기 올린 '괴이한 사진' 무슨 뜻?

이현석 기자 2023. 1. 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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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북런던 더비'에서 브라질 대표팀 동료와 펼친 신경전에 대해 사진 공유를 통해 화해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브라질 대표팀 동료에 대한 히샤를리송의 신경전이 해외 언론을 통해 지속해서 보도됐고, 결국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 두 사람의 화해와 우정이 굳건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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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북런던 더비'에서 브라질 대표팀 동료와 펼친 신경전에 대해 사진 공유를 통해 화해했음을 알렸다. 

토트넘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선 경기 내용과 결과뿐 아니라, 경기 외적인 요소들도 크게 화제가 됐다. 

라이벌전 패배에 화가 난 토트넘 팬이 아스널 골키퍼 애런 램스데일을 걷어찼고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 잉글랜드축구협회가 해당 행동을 규탄하며 처벌을 예고했다.

토트넘 선수들도 실랑이와 과격한 행동을 보이며 논란을 키웠다.

특히 히샤를리송이 경기장 안팎으로 벌였던 지나친 신경전은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 

히샤를리송은 경기가 종료되자마자 램스데일에게 달려가 과한 짜증과 머리를 미는 행동으로 논란을 만들었다. 

그의 신경전은 아스널에서 뛰는 브라질 대표팀 동료에게도 멈추지 않았다. 

경기 도중 코너킥을 준비 중이던 아스널 공격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출전을 위해 경기장 밖에서 몸을 풀며 교체투입을 준비하고 있던 히샤를리송에게 주먹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히샤를리송은 마르티넬리의 인사를 받지 않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히샤를리송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난 마르티넬리에게 다이빙을 너무 많이 한다고 말했고, 그와 악수도 하지 않았다”라며 신경전을 벌인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마르티넬리에게 사과하고 싶다. 좋든 싫든 나와 마르티넬리는 같은 브라질 대표팀 멤버이고 이건 경기의 일부분”이라며 경기 중의 상황이었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브라질 대표팀 동료에 대한 히샤를리송의 신경전이 해외 언론을 통해 지속해서 보도됐고, 결국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 두 사람의 화해와 우정이 굳건함을 드러냈다. 

히샤를리송은 17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한 사진을 공유했는데 해당 사진에는 큰 티셔츠 안에 두 아이가 있었고, 두 얼굴이 히샤를리송과 마르티넬리로 바뀌어 있었다. 

티셔츠 정중앙에는 ‘Camiseta de união(화합의 티셔츠)’라고 적혀 있었으며, 밑에는 '싸울 때마다 사과하기, 서로 안아주기, 사랑한다 말히기’라고 함께 쓰여 있었다. 

히샤를리송이 올린 사진은 브라질에서 어떤 두 사람이 싸웠을 때 자주 등장하는 '밈'으로 사용되는 사진이다.

두 사람의 관계에 문제가 없거나 이미 웃긴 상황으로 치부되었을 때 쓰곤 한다.

그는 이 사진을 공유하며 마르티넬리와는 문제가 없음을 SNS를 통해 다시 한번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히샤를리송은 또 다른 신경전 대상인 램스데일에 대해서는 "그가 토트넘 팬들 앞에서 축하 세리머니를 한 게 마음에 안 들었다"라며 화가 난 이유만 설명했을 뿐 화해의 제스처를 보내지는 않았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히샤를리송 인스타그램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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