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나경원에 “당의 자산에서 분열의 씨앗 되지 않길 바라”

이지영 2023. 1. 17. 17: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부산 출향인사 초청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7일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당의 자산에서 분열의 씨앗으로 변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은 백석대학교 특별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나 전 의원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원장직과 기후환경 대사직 해임이 윤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다’라는 나 전 의원의 입장에 대해 “대통령께서 먼 나라까지 가셔서 세일즈 외교를 펼치시는데, 국내에서 대통령의 해임 결정의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왜곡·해석한다면 온당한 태도가 아니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을 진정으로 돕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외교 순방 중에는 자제하는 것이 옳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의원 선거캠프의 공보총괄본부장을 맡은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도 “대통령의 해임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그 결정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는 해석은 의아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순항은 대통령의 본의를 왜곡 해석하는 당 대표가 아닌, 국민의 뜻을 받들어 대통령과 함께 일하는 당 대표가 이끌 수 있다”며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최소한의 덕목이며 진정한 선공후사 정신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