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궁 가볼까” 설 연휴 궁·능·유적 무료 개방

김은초 2023. 1. 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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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설 연휴를 맞아 21일부터 24일까지 유적 22개소를 무료 개방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운영한다.

궁능유적본부는 17일 설 연휴 전국민을 대상으로 4대궁·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관리소 등 22곳을 휴무일 없이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 이튿날인 25일은 임시휴무일로, 문화재청이 운영하는 전체 궁·능 유적기관은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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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장 교대식 후 세화 무료 나눔
청와대·국립무형유산원서 행사 개최
서울 경복궁에서 지난해 2월 21일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뉴시스

문화재청이 설 연휴를 맞아 21일부터 24일까지 유적 22개소를 무료 개방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운영한다.

궁능유적본부는 17일 설 연휴 전국민을 대상으로 4대궁·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관리소 등 22곳을 휴무일 없이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던 종묘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창덕궁 후원 관람은 평소대로 예약제(유료)로 진행된다.

각 유적지에서 진행하던 정규해설은 무료 개방 기간에는 횟수가 줄거나 진행되지 않는다. 설 연휴 이튿날인 25일은 임시휴무일로, 문화재청이 운영하는 전체 궁·능 유적기관은 문을 닫는다.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이 기간 매일 두 차례 수문장 교대의식이 끝나고 오전 10시 20분과 오후 2시 20분 경복궁 광화문 뒤편 동수문장청에서 ‘2023년 수문장 세화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세화는 불행을 막고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그림이다. ‘경복궁 수문장 모자를 쓴 호랑이’와 토끼 두 마리가 그려진 ‘쌍토도’ 2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작품 당 500부씩 회당 선착순 1000부를 증정한다.

부부의 금슬, 가정의 화목 등을 상징하는 토끼 두 마리가 그려진 ‘쌍토도’. 문화재청 제공

청와대에서도 이야기공연, 전통예술 공연으로 구성된 설맞이 문화행사 ‘청와대, 설레는 설’이 진행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새로 단장한 무형유산 디지털체험관 영상실을 17일부터 운영한다. 9m 대형 화면에 판소리 ‘수궁가’ 주인공 토끼와 별주부 이야기가 미디어아트로 펼쳐진다. 관람객에게 토끼가 그려진 엽서도 증정한다.

특별전 ‘함께 EAT잇다’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주제인 무형문화재를 맞추는 ‘초성 퀴즈’를 유산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다. 당첨자 30명에게 떡살 모양 석고 방향제와 전시 기념품을 증정한다.

김은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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