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투협회장 “PF ABCP 매입 여력 충분…자금경색 안정 기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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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로 불거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유동성 위기를 넘길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 자금 경색 해소를 위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의 매입 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서유석 협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개최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중소형 증권사 대상 PF ABCP 프로그램과 관련 "1조8000억원 규모의 ABCP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해 그 중 26%인 4600억원 정도를 매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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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세, 전담 TF 출범…정치권과 협의 방안 도출 중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로 불거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유동성 위기를 넘길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 자금 경색 해소를 위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의 매입 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서유석 협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개최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중소형 증권사 대상 PF ABCP 프로그램과 관련 “1조8000억원 규모의 ABCP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해 그 중 26%인 4600억원 정도를 매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충분한 여력이 있는데다 최근 금리도 안정화되면서 환경도 개선되고 있어 증권사 자금경색 문제는 안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2월과 3월 각각 약 10조원과 5조원의 PF ABCP 만기가 돌아오는데 충분히 넘길 수 있다는 진단이다.
서 협회장은 금융위를 비롯한 정부당국이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한 결과, 단기자금시장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작년 말 5.540%에서 전날 4.860%로 0.68% 내렸고 회사채(AA-) 3년물 금리는 5.662%에서 4.661%로 1.001% 내렸다.
금융위원회도 지난 12일 금융감독원·정책금융기관 등과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운영 중인 시장안정프로그램이 총 40조원 이상의 지원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엔 증권사·건설사 보증 PF ABCP 매입 프로그램 각 1조3000억원과 9000억원이 포함돼 있다.
그는 “금융 당국도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어 업계 전체에 좋은 효과를 주고 있다”면서도 “실물경제에서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당국과 협의하고 교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2년 유예가 결정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관련해서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자산운용사와 판매사인 은행·증권사 등 간의 논의체계를 마련한데 이어 정치권과 협의하기 위해 방안을 도출하는 중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서 협회장은 “비과세될 건 비과세 되고 과세될 것만 세금을 내면 되는데 금투세가 도입되면 그걸 전부 합쳐 배당소득세로 과세된다”며 “100% 완벽한 답은 아니지만 (정치권에) 설득해 볼만한 안을 몇 개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은행·증권·사무수탁사들과 먼저 실무적인 얘기를 해볼 것”이라며 “정리가 된다면 국회에 얘기를 해 풀어나갈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특히 서 협회장은 사모펀드의 배당소득 과세 처리 문제 등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면서 배당 소득까지 합쳐 금투세로 내는 것이 세제 당국의 과세 논리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투세 손익통산 데이터를 년별로 관리하는 게 증권사 및 운용사에게는 부담이 된다”며 “그래서 아마 다시 논의하고 전체를 배당소득으로 하자고 결정된 건데 그 과정에서 사모운용사 의견이 일부 전달이 안된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정체된 펀드시장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장기투자 세제 혜택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협회장은 “정체된 공모펀드 시장을 부활시키겠다”며 “장기투자 비과세펀드 도입 및 공모펀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외화표시 머니마켓펀드(MMF·Money market fund)와 성과연동형 운용보수펀드 등 자산운용사의 신상품 출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모펀드에 대해서도 “프라임브로커의 직접 수탁 확대 등 수탁 인프라를 강화하고 사모펀드 규제체계 전반을 면밀히 살필 것”이라며 “산업 발전 저해요소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강구해 사모펀드가 자본시장 혁신을 주도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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