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벗어야”…광주시민 10명 중 7명 찬성

장선욱 2023. 1. 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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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10명 중 7명은 실내 마스크를 벗어도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겠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광주시민 81.7%가 당분간은 마스크를 착용하겠다고 답했다.

'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대중교통 등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유지'에 대해서는 광주시민 83.8%(2607명)가 '찬성', 12.6%(392명)가 '반대', 3.6%(111명)가 '잘 모르겠다'라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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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만 4000여명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광주시민 10명 중 7명은 실내 마스크를 벗어도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10명 중 8명 이상은 의무가 해제되도 감염예방을 위해 당분간은 마스크를 스스로 착용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시민 정책참여단 2만 4329명을 대상으로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 온(on)’을 통해 실내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다.

시는 정부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추진 방안에 대한 시민 의식과 앞으로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조사 결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권고로 바꾸려는 정부 계획에 대해 '찬성하는 편이다' 40.3%(1253명), 매우 찬성한다 ' 28.0%(870명)으로 파악됐다. 광주시민 68.3%가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셈이다.

반면 '반대하는 편이다' 21.2%(659명), '매우 반대한다' 7.5%(234명)로 28.7%가 반대했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3.0%(94명)였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겠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광주시민 81.7%가 당분간은 마스크를 착용하겠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44.1%(1370명)는 '되도록 착용하겠다', 14.8%(460명)는 '무조건 착용하겠다', 22.9%(711명)는 '당분간은 착용하지만, 점차 착용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지면 착용하지 않겠다'라고 응답했다.

'당장 착용하지 않겠다'라고 응답한 시민은 18.3%(569명)에 머물렀다.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전인 현재 실내에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항상 착용한다' 51.2%(1593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착용하는 편이다' 31.0%(963명), '간혹 착용한다' 13.5%(419명) 등이었다. '전혀 착용하지 않는다'라는 응답은 4.3%(135명)였다.

'실내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있느냐'라는 물음에는 '매우 효과적이다' 48.6%(1512명), '다소 효과가 있다' 28.3%(880명)로, 76.9%가 예방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보통이다' 9.5%(297명), '별로 효과가 없다' 9.3%(289명), '전혀 효과가 없다' 4.2%(132명) 등 23.0%는 부정적이었다.

'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대중교통 등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유지'에 대해서는 광주시민 83.8%(2607명)가 '찬성', 12.6%(392명)가 '반대', 3.6%(111명)가 '잘 모르겠다'라는 의견을 냈다.

시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능동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9월 8일부터 시민 정책참여단 2만 4329명을 모집해 여론수렴에 활용하고 있다.

허경 시 시민소통과장은 “앞으로도 주요 이슈에 관한 의견을 시의성 있게 수렴해 정책 기초자료로 적극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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