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행군' 권순우, 햄스트링 위험 진단…호주오픈 복식 출전 포기
이형석 2023. 1. 17. 16:03
호주에서 강행군을 소화 중인 권순우(26·당진시청)가 햄스트링 부상 위험 진단을 받고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650만 호주 달러·약 660억 원) 복식 출전을 포기했다.
대한 테니스협회는 17일 "권순우가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세르비아)와 짝을 이뤄 복식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권순우는 18일 오전 귀국해 짧은 휴식 뒤 22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을 준비한다.
권순우는 최근 호주에서 3개 대회에 출전했다. 애들레이드 1~2차 대회를 포함해 호주오픈까지 나섰다. 약 2주 동안 11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었다. 애들레이드 2차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개인 통산 2회(이형택 1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지만, 예선을 거치느라 피로가 누적됐다. 7일 동안 7경기를 치르고 하루 휴식 뒤 호주오픈 단식 1회전에 나섰다.
그 여파는 여실히 드러났다. 애들레이드 2차 대회 결승에서 최고 시속 210㎞까지 나온 서브가 이틀 만에 197㎞까지 떨어졌다.
권순우는 15일 크리스토퍼 유뱅크스(116위·미국)와 3시간 8분 접전 끝에 2-3(3-6, 7-6<7-1>, 3-6, 6-4, 4-6)으로 패한 뒤 검진을 받았다.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견이 나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복식을 강행할 경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답을 들었다.
결국 권순우는 무리하지 않고 대회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호주 입국 후 2주 동안 총 11경기를 뛰면서 권순우의 몸무게는 5㎏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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