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죽 터지는데 우크라戰 언급…말 많고 탈 많던 獨 국방장관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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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말실수와 적절하지 행보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던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이 올라프 숄츠 총리 내각에서 사임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집권당 사회민주당(SPD)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람브레히트 장관이 사임을 요구했고 숄츠 총리가 공식적으로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는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증가하라는 국제적인 압받을 받고 잇는 상황 속에서 람브레히트 장관의 언행과 행보가 숄츠 총리에게 타격을 입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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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에 헬멧 5000개 지원·사적 이유에 헬기 사용 등
17일 후임자 공개하는 듯
최근 말실수와 적절하지 행보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던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이 올라프 숄츠 총리 내각에서 사임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집권당 사회민주당(SPD)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람브레히트 장관이 사임을 요구했고 숄츠 총리가 공식적으로 수락했다고 밝혔다.
숄츠 총리와 같은 SPD 소속인 람브레히트 장관은 숄츠 연정의 첫 국방장관이기도 하다.
람브레히트 장관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새해맞이 폭죽이 터지는 상황 속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군대의 헬기를 사적인 이유로 사용하며 아들을 동반탑승 시키며 여론의 반발을 샀다.
여기에 람브레히트 장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전투장갑차로 알려진 독일 푸마 장갑차에서 결함이 대거 발견됐는데 초기부터 방산업계에 책임을 떠넘겨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특히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할 무렵인 지난해 1월 우크라이나에 헬멧 5000개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하며 국제사회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보리스 존슨 당시 영국 총리의 미사일 ·군비 제공 등 적극적인 우크라 지원 활동과 대비된 점과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유럽 최강 경제국인 독일은 우크라 지원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였다는 점 등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는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증가하라는 국제적인 압받을 받고 잇는 상황 속에서 람브레히트 장관의 언행과 행보가 숄츠 총리에게 타격을 입혔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9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다. 양국 국방장관은 24일 라인란트-팔츠 주 람슈타인 미군기지 방문 후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추가지원과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숄츠 총리의 후임 물색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정부는 후임을 17일에 발표하기로 했다. 다만 숄츠 총리가 후임으로 누구를 기용할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독일 언론에서는 라스 클링바일 사회민주당 대표, 후베르투스 하일 독일 노동장관, 에바 회글 국방특임관, 안드레아 날레스 전 사민당 대표 등이 차기 국방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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