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갑수 도예가 ‘기억나무’ 기획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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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수 도예가의 기획초대전 '기억나무'가 내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 광주 바로병원 갤러리 바로에서 열린다.
한갑수 도예가는 "한 그루 나무가 하나의 생(生)이다. 오늘의 생은 지나간 기억과 다가올 날에 끊임없이 조율되며 변형돼 간다. 그렇게 숱하게 다시 태어나는 것이 '기억나무'이다"며 "전시장이 각자의 특별한 기억과 조우하는 숲이 되길 바란다"고 작가 노트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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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한갑수 도예가의 기획초대전 ‘기억나무’가 내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 광주 바로병원 갤러리 바로에서 열린다.
한갑수 작가는 고슴도치, 도깨비, 장승 시리즈 등을 통해 도자예술의 해학적인 변형을 다채롭게 시도해왔다.
이번 전시는 그가 수년 전부터 주력하고 있는 ‘기억나무’를 일반에 전시하는 첫 자리이며, 회화적인 기법으로 조형적 깊이를 더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의 주제로 삼고 있는 ‘기억나무’의 ‘가시’에는 작가의 지난했던 시간과 기억을 투영하고 있다.
한 그루의 나무를 완성하기 위해 다녀간 지난 모든 기억을 불러와 해후하고 화해하는 자리로서 작가에게도 소회가 남다른 전시다.
나비 하나, 꽃 한 송이 곁을 두지 않은 ‘기억나무’는 적막하지만 당당한 구도자의 모습이며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도예가의 모습과 닮아있다.
한갑수 도예가는 “한 그루 나무가 하나의 생(生)이다. 오늘의 생은 지나간 기억과 다가올 날에 끊임없이 조율되며 변형돼 간다. 그렇게 숱하게 다시 태어나는 것이 ‘기억나무’이다”며 “전시장이 각자의 특별한 기억과 조우하는 숲이 되길 바란다”고 작가 노트를 통해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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