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미스터트롯2’ 저승사자 박선주 “임영웅 같은 슈퍼스타 또 나올까 했는데”

김다은 2023. 1. 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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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다은 기자]
사진=MBN 제공

‘미스터트롯2’에 ‘저승자사 마스터’ 박선주가 돌아온다.

오리지널 트롯 오디션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미스터트롯2’)에 작곡가 박선주가 마스터로 새롭게 합류하는 가운데, 17일 MBN 측이 박선주의 첫 심사 소감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1대1 데스매치부터 마스터석에 앉은 박선주는 기존에도 선보여온 ‘냉정 코멘트’를 전매특허로 삼아, 매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MBN 제공
-마스터 합류 이후 과거 독설이 화제로 떠오르며 ‘저승사자’로 불리기도 했는데. 
“저승사자라는 별명은 늘 부담스럽지만, 좀 더 냉정하게 시청자의 눈과 귀가 되어 주는 것이 내 역할인 것 같다. 더 공정하게 심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역할이라, ‘국민 욕받이’라고도 하더라. 현장에 도착해서 이홍기 마스터에게 ‘그동안 너무 고생했다’고 말했다. ‘욕받이’가 되어도 나는 내 갈 길을 가야 할 듯하다.”

-마스터 복귀를 두고 고민은 없었나. 
“사실 내 음악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미스트롯’ 때 부담이 컸다.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알려지기도 했지만 그만큼 질타도 많이 받았다. 또 장윤정, 김연자, 진성 마스터라는 큰 산과 장민호, 김희재 같은 전문가들이 포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내 역할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너무 오래 고민했던 것 같다.”

-마스터 심사에선 ‘공정성’이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히는데. 
“공정성이란 기준이 확실할 때 나온다고 생각한다. 좋고 싫음이 아닌, 시청자의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가창력과 스타성을 겸비해야 한다. 인성 또한 큰 몫을 차지한다. 가능한 개인적인 의견에 치중되지 않도록 하며 시청자의 시선을 대신해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미스터트롯2’ 참가자들을 본 소감은. 
“사실 ‘임영웅이라는 슈퍼스타가 나온 상황에 또 다른 스타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경연에 참가했다. 그런데 정말 전체적인 수준이 너무 높아 깜짝 놀랐고, ‘가창력은 이제 판단의 기준에 넣지 말아야 하나’ 싶을 정도로 역대급이다. ‘독설가’ 타이틀이 무색해질 것 같아 걱정이다. 또 참가자들의 무대를 대하는 자세조차 너무나 진지하고 프로다워서, 누가 우승자가 되건 다시 한번 큰 스타가 나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5회는 1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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