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리빌딩' 외쳤던 한화, 주장으로 베테랑 정우람 선임
차승윤 2023. 1. 17. 15:42
지난 시즌까지 전면적인 리빌딩을 진행했던 한화 이글스가 베테랑 정우람(38)을 주장에 선임했다.
한화는 17일 "2023시즌 선수단 주장으로 정우람이 선임됐다"고 전했다. 정우람을 선택한 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다. 한화에 따르면 수베로 감독은 "정우람은 팀 내 최고참이기 전에 모든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라며 주장으 맡아줄 것을 직접 제안했고, 정우람이 이를 수락하며 선임이 결정됐다.
수베로 감독의 말처럼 정우람은 한화의 최고참이다. 지난 2004년 SK 와이번스에서 데뷔한 그는 올해로 프로 20년 차를 맞는다. 지난해 주장이었던 하주석(29)과는 9살이나 차이 난다.
한화의 기조도 일부분 변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지난 2년 동안 베테랑의 역할을 최소화하고 20대 선수들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 그러나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다른 팀에 비해 더뎠다. 정우람 등 고참들은 이에 대해 "1군의 소중함과 간절함을 느껴야 한다"는 쓴소리도 남긴 바 있다. 정우람이 전면에 나서고, 채은성 등 고참들이 FA로 대거 합류하면서 선수단 분위기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정우람은 주장 선임에 대해 "감독님께서 믿고 맡겨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미국에서 감독님을 직접 뵙고, 팀이 비상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추신수 "회식비로 2천만원 결제" 회식 클래스도 '넘사벽'
- [화보IS] ‘더 글로리’ 송혜교 “나 봄 옷 입었어, 연진아”
- 유튜버 하늘, '더 글로리' 인기에 불똥? 학폭 논란 재점화로 SNS 폐쇄..비난 심각해
- ‘더 시즌즈’ 박재범 “이름 건 첫 단독 MC 신중 결정… 아이유·뉴진스 나왔으면”
- [공식발표] '미국 도전' 외쳤던 여준석, 'NCAA 강호' 곤자가대 입학한다
- 엑소 출신 크리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공식 체포→구치소 수감
- 굿바이, 베트남의 파파 박항서
- '상간녀 고소' 아옳이, "4년간 남편 밥상 몇번 차렸나.." 전 남편 지인 추정 댓글 등장..진흙탕ing
- AOA 출신 권민아, "5천만원 상당 사기당해..경찰서 가야" 고통 호소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칩거 시절 18kg 쪘던 뱃살 공개.."범고래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