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황희찬, IFFHS 선정 2022 AFC 올해의 팀

김영서 2023. 1. 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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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FFHS]

손흥민(31·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 황희찬(이상 27·울버햄프턴)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선정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IFFHS는 16일(한국시간) 2022 AFC 올해의 팀에 오른 선수 11명 명단을 공개했다. IFFHS는 대륙별로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추려 ‘올해의 팀’을 발표한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이자 골잡이인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뜨려 모하메드 살라흐(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가 EPL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손흥민이 최초였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EPL 울버햄프턴에서 활약하는 황희찬도 ‘올해의 팀’ 베스트11 2선에 배치됐다. 황희찬은 소속팀에서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는 등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카타르 대회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회복한 뒤 한국의 16강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월드컵 종료 뒤엔 소속팀에서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지난해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3백 수비진에 이름을 올렸다. 오른쪽에 배치됐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 뒤 바로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세리에A ‘9월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고 있다. 나폴리는 현재 리그 선두에 위치, 우승 경쟁하고 있다.

AFC 올해의 팀 11명에는 일본 선수가 4명으로 가장 많다.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 미나미노 다쿠미(모나코)가 미드필더진에 포진했고, 센터백 요시다 마야(샬케) 골키퍼 곤다 슈이치(시미즈 S-펄스)가 뽑혔다.

이들 외에도 이란 공격수 메디 타레미(포르투)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수 살림 다우사리와 미드필더 살만 파라즈(이상 알힐랄) 호주 수비수 아지즈 베이시(던디)가 선정됐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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