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청양군보건의료원은 잊어주세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양군보건의료원이 질과 양적인 면에서 병원다워졌다.
17일 청양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사업 선정에 따라 응급실 전문인력으로 업무대행의사 2명과 업무대행간호사 2명, 임상병리사 3명 등을 보강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자동흉부압박시스템까지 도입하면 응급실의 역량이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관식 기자]
▲ 청양군보건의료원이 수년간 의료진과 장비에 과감하게 투자한 결과 환자와 수입이 모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 방관식 |
지난 2018년 하반기 내과, 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업무대행의사) 채용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내과 전문의를 추가로 채용했다. 공중보건의가 대부분이던 의료진에 경력 많은 전문의가 합세하면서 환자도 가파르게 증가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컴퓨터단층촬영기(CT) 등 수십여 가지 의료장비에 과감하게 투자한 것도 군민의 신뢰를 받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청양군보건의료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내과 1799명 ▲정형외과 2344명 ▲정신건강의학과 354명이던 환자가 2019년 ▲내과 2만6664명 ▲정형외과 1만9898명 ▲정신건강의학과 5871명으로 늘어났다.
증가세는 이어져 2020년 ▲내과1·2 3만2754명 ▲정형외과 2만2384명 ▲정신건강의학과 6315명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내과1·2 3만4517명, 정신건강의학과 7230명으로 증가했고, 정형외과는 2만674명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증가세가 약간 주춤했다. 내과의 경우 3만9950명으로 계속 늘었으나 정형외과와 정신건강의학과는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의료진 보강으로 전체 환자 수는 ▲2018년 6만4338명 ▲2019년 8만8768명 ▲2020년 9만4074명 ▲2021년 9만7952명으로 4년 연속 증가했고, 지난해는 안과의 진료공백으로 9만5624명으로 감소했다.
4천명 대에 불과했던 건강검진자도 2020년 10월 건강검진센터 개소 이후 2022년에는 1만1천여 명으로 증가했다.
수입도 크게 늘었다. 2018년 약 13억 5000만원이던 진료 및 검진 수입이 2022년에는 약 28억 6000만으로 배가 넘게 증가한 것.
괄목할 만한 성장 뒤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있다. 군민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안과가 의료진 확보에 실패해 결국 진료를 중단한 것처럼 농촌지역 여건상 언제든 유사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청양군보건의료원의 성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서남부권 응급의료체계 강화지원 사업에 선정돼 가장 큰 약점으로 거론되던 응급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17일 청양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사업 선정에 따라 응급실 전문인력으로 업무대행의사 2명과 업무대행간호사 2명, 임상병리사 3명 등을 보강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자동흉부압박시스템까지 도입하면 응급실의 역량이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청양군보건의료원은 12개 진료과를 운영 중이며 업무대행의사 4명과 공중보건의 13명이 주민을 진료하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란 외교부 "윤 대통령 발언, UAE와 이란의 관계 무지 보여줘"
- 적반하장 일본... 윤석열 정부, 마지막 불씨마저 외면하나
- 주 69시간 일하고 건강 지킬 수 있나... ILO의 경고
- 먹으러 갔어요, 후쿠오카
- 필리핀 환경관리국 "민다나오섬 방치 유해폐기물 소유주는 부영"
- 김만배 명품 받은 채널A 기자, 직무 배제... 열흘 넘게 "사실 확인중"
- 파격에 파격, 최후의 카드까지 던진 윤 대통령... 기괴하다
- "진상규명 기대했는데", 국조 마지막날에도 국회 찾은 유가족
- '천장 균열' NC백화점 야탑점, 성남시 긴급 사용제한 조치
- 유산소운동만 죽어라 고집하는 당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