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떠나는 박항서 "국내서 감독? 나보다 훌륭한 사람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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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대표팀 생활을 마무리하는 박항서 감독이 국내에서 감독직 맡을 생각이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 감독은 이어 "베트남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놨으니 베트남에서 지도자나 현장 감독을 할 생각이 없다"라며 "한국은 나보다 훌륭한 후배들과 동료들이 너무 많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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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 생활을 마무리하는 박항서 감독이 국내에서 감독직 맡을 생각이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항서 감독은 17일 비대면으로 국내 취재진과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향후 계획에 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017년 가을부터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어 온 박 감독은 오는 31일로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서 5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베트남 축구 전성기를 이끈 박 감독이 대표팀을 떠나게 되자 그의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감독은 이에 관해 "난 베트남과 한국에서 감독을 하지 않을 거라고 분명히 말했다"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이어 "베트남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놨으니 베트남에서 지도자나 현장 감독을 할 생각이 없다"라며 "한국은 나보다 훌륭한 후배들과 동료들이 너무 많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 내가 특별히 한국 현장에서 해야 할 일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고, 다시 이야기하지만 한국에서는 내가 현장 감독으로 나서는 건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시 한 번 "(한국엔)나보다 나은 후배들이 많고, 그들이 열심히 한국 축구 감독을 하고 있다"라며 "난 긴 시간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5년 동안 떠나 있었기 때문에 현장감각도 떨어져 있다"고 했다.
행정가 변신에 대해서도 "해외에서 말도 안 통하는데 무슨 행정과 일을 보겠나"라고 반문한 뒤 "그리고 나는 행정 능력이 없고, 잘하는 건 축구 기술적인 것들이다. 어떤 축구협회 혹은 연맹에 들어갈 생각이 없다"고 현장은 물론 행정가도 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그는 다만 성인팀 외에 유소년 같은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는 미래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아직 그런 계획은 없으며 기회가 되면 할 수 있지만 내 역량으로 그런 역할을 감히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라며 길을 열어두기는 했다.
박 감독은 지난 16일 폐막한 2022 AFF(아세안축구연맹) 미쓰비시전기컵 준우승을 끝으로 베트남 대표팀을 떠난다.
베트남은 박 감독 마지막 대회 결승에서 태국에 합산 스코어 2-3으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 감독은 재임 기간 중 AFF컵 우승과 준우승 각각 한 번, 동남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연패, 19세 이하 아시안컵 준우승,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 아시안컵 8강 등 화려한 성적을 내면서 베트남 축구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사진=비대면 인터뷰 캡처,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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