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 혈당 떨어뜨리려면? '이것' 섭취 줄여야

이해나 기자 2023. 1. 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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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가 저탄수화물 식단을 실천하면 혈당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우드 외과(Norwood Surgery) 연구팀은 8년간(2013~2021년) 저탄수화물 식단과 체중 감량에 대한 조언을 정기적으로 제공받은 186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평균 33개월 추적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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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가 저탄수화물 식단을 실천하면 혈당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 환자가 저탄수화물 식단을 실천하면 혈당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우드 외과(Norwood Surgery) 연구팀은 8년간(2013~2021년) 저탄수화물 식단과 체중 감량에 대한 조언을 정기적으로 제공받은 186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평균 33개월 추적 관찰했다. 여기서 저탄수화물 식단의 기준은 탄수화물을 하루 칼로리 섭취량의 25% 이하로 제한한 것이다. 또한 연구팀은 환자의 체중과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수시로 알려줬다. 연구팀은 약 6주마다 저녁에 평균 90분 그룹 회의를 진행함으로써 연구팀에서 정해준 저탄수화물 식단을 그대로 먹었는지를 물어보고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약 97%가 혈당이 낮아졌고, 약 51%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3개월 이상 48mmol/mol 밑으로 유지되며 정상 혈당 수치를 회복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평균 약 10kg의 체중 감소를 보였다. 특히 당뇨병 진단 후 1년 이내에 저탄수화물 식단을 시행한 환자의 77%가 관해(증상 또는 수치가 좋아지거나 증상이 거의 없어지는 상태)에 도달했다. 또한 당뇨병 진단 후 1~5년, 15년 이상된 사람들 중 저탄수화물 식단을 실천한 환자의 35%, 20%가 관해에 도달했다.

연구팀은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필요 이상의 지방 축적을 줄여 인슐린 기능이 정상화되면서 혈당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인슐린 호르몬은 체내 혈당 조절을 담당한다.​

연구 저자인 영국 노우드 외과 데이비드 언윈 박사는 "저탄수화물 식단을 택한 당뇨병 환자의 약 77%가 발병 첫 해에 증상이 크게 좋아졌다"며 "저탄수화물 식사가 당뇨가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돕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이번 연구가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영국의학저널 '영양 예방 및 건강'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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