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 혈당 떨어뜨리려면? '이것' 섭취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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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가 저탄수화물 식단을 실천하면 혈당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우드 외과(Norwood Surgery) 연구팀은 8년간(2013~2021년) 저탄수화물 식단과 체중 감량에 대한 조언을 정기적으로 제공받은 186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평균 33개월 추적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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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우드 외과(Norwood Surgery) 연구팀은 8년간(2013~2021년) 저탄수화물 식단과 체중 감량에 대한 조언을 정기적으로 제공받은 186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평균 33개월 추적 관찰했다. 여기서 저탄수화물 식단의 기준은 탄수화물을 하루 칼로리 섭취량의 25% 이하로 제한한 것이다. 또한 연구팀은 환자의 체중과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수시로 알려줬다. 연구팀은 약 6주마다 저녁에 평균 90분 그룹 회의를 진행함으로써 연구팀에서 정해준 저탄수화물 식단을 그대로 먹었는지를 물어보고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약 97%가 혈당이 낮아졌고, 약 51%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3개월 이상 48mmol/mol 밑으로 유지되며 정상 혈당 수치를 회복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평균 약 10kg의 체중 감소를 보였다. 특히 당뇨병 진단 후 1년 이내에 저탄수화물 식단을 시행한 환자의 77%가 관해(증상 또는 수치가 좋아지거나 증상이 거의 없어지는 상태)에 도달했다. 또한 당뇨병 진단 후 1~5년, 15년 이상된 사람들 중 저탄수화물 식단을 실천한 환자의 35%, 20%가 관해에 도달했다.
연구팀은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필요 이상의 지방 축적을 줄여 인슐린 기능이 정상화되면서 혈당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인슐린 호르몬은 체내 혈당 조절을 담당한다.
연구 저자인 영국 노우드 외과 데이비드 언윈 박사는 "저탄수화물 식단을 택한 당뇨병 환자의 약 77%가 발병 첫 해에 증상이 크게 좋아졌다"며 "저탄수화물 식사가 당뇨가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돕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이번 연구가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영국의학저널 '영양 예방 및 건강'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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