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NC백화점 야탑점 천장 균열 '긴급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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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NC백화점 야탑점 천장에 균열이 발생해 도민들의 불안이 커짐에 따라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경기도는 17일 오병권 행정1부지사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도 안전점검특별단과 함께 야탑점을 방문해 성남시의 현장 조치 및 주변 안전 상황과 정밀 안전진단이 진행 중인 1~2층 현장을 살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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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NC백화점 야탑점 천장에 균열이 발생해 도민들의 불안이 커짐에 따라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경기도는 17일 오병권 행정1부지사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도 안전점검특별단과 함께 야탑점을 방문해 성남시의 현장 조치 및 주변 안전 상황과 정밀 안전진단이 진행 중인 1~2층 현장을 살폈다고 밝혔다.
오병권 부지사는 "삼풍백화점 사고를 연상시키면서 도민들의 불안이 더 커지고 있다"면서 "안전에는 절대 양보가 없어야 한다. 철저하게 정밀진단을 실시해 안전이 완전히 확보된 다음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에 따라 성남시에서 철저한 정밀진단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앞서 16일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통해 성남시에 '현장 안전 점검 및 상황관리 철저'를 전달했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소방을 비롯해 경찰, 군, 지방자치단체 등 재난 대응 기관별 무선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하는 전국 단위 통신망이다.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공동 대응이 가능하다.
성남시는 이후 이날 오후 10시께 부시장, 소방, 경찰 등 인원 50여명이 현장을 확인했다. 이어 17일 오전 1시27분 NC백화점 측으로부터 '자진 영업 중지' 공문을 접수했고, 17일 오전4시 '건축물 사용 제한'을 통보했다. 이번 조치로 백화점 건축물에 대한 정밀 점검과 필요한 조치 완료로 시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해당 건축물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김동연 지사는 16일 저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긴급히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현장 출동 등 대처를 지시했고, 17일 소방ㆍ경찰ㆍ시청이 합동으로 정밀 점검 예정"이라며 "검사 결과 이상이 없을 것으로 판단될 때까지 영업 중지 예정이다.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도민들에게 상황을 알렸다.
한편 도는 지난 10ㆍ29 참사 후 대형안전사고 재발 방지 대책으로 안전예방핫라인(010-3990-7722)을 운영 중이다.
안전예방핫라인은 안전에 위험이 되는 요소를 발견하거나, 위험을 느끼는 도민 누구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경기도민 전용 안전 예방 신고 수단이다.
전용전화 010-3990-7722번은 물론 경기도 누리집, 경기도 카카오톡 채널(개설 예정)로 도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신고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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