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확정, 2025년 문 연다

전희진 2023. 1. 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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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신도시의 또 다른 관문 역할을 하게 될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이 2025년 문을 연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최재구 예산군수,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17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삽교역은 예산과 충남혁신도시의 관문"이라며 "앞으로 경부고속선~서해선~장항선으로 이어지는 서해축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고속도로망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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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예산군,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들이 17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삽교역 신설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 내포신도시의 또 다른 관문 역할을 하게 될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이 2025년 문을 연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최재구 예산군수,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17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일대에 건립되는 서해선 삽교역은 271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선로 아래에 역사가 위치하는 선하역사 2095㎡, 연결통로 796㎡ 규모로 조성되며 승강장 2개홈과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삽교역 건설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도와 예산군이 전액 부담한다. 양 기관은 공사 시행에 따른 각종 인허가와 보상·민원 처리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철도공단은 설계 및 공사 시행, 용역 감독을 비롯한 사업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삽교역은 내년까지 설계 공모와 기본·실시 설계를 마친 뒤 공사에 들어가 2025년 문을 열 예정이다.

역 설치가 마무리되면 예산군을 비롯해 홍성군, 당진시, 아산시 등 서해선이 지나는 도내 4개 시·군에 모두 정차역이 마련된다.

도는 역 신설로 도민들의 이동 편의 및 수도권 접근성 향상, 충남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따른 공공기관·기업 유치 활성화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삽교역은 예산과 충남혁신도시의 관문”이라며 “앞으로 경부고속선~서해선~장항선으로 이어지는 서해축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고속도로망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삽교역은 정부가 2010년 서해선 기본계획을 수립할 당시 ‘장래역’으로 고시되며 역사 부지 확보 예산만 반영됐었다. 장래역은 역사 부지를 먼저 확보한 뒤 주변 환경 변화로 여객 수요가 증가할 경우 설치하는 정거장이다.

장래역 지정 이후 2020년 10월 내포신도시가 충남혁신도시로 지정됐고, 2021년 7월에는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 사업이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2021년 12월 총사업비심의위원회를 열고 삽교역 설치비를 반영한 서해선 총사업비 변경을 최종 승인했다.

도는 국고 대신 지방비를 투입해 삽교역을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탄소포집기술 실증센터 구축 등 3개 사업에 대한 국비 1210억원을 확보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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