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에는 여행을 떠나요~ 여행주 장중 강세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1. 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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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이용객 3년 만에 반등 (출처=연합뉴스)
여행주들이 장중 강세다.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 관련 입국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설 연휴 여행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7일 오후 1시 48분 기준 여행 테마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노랑풍선과 모두투어의 주가는 전일보다 각각 5.28%, 2.75% 올라 8770원, 2만550원을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참좋은여행(1.75%), 하나투어(0.48%) 등 대부분의 여행 관련주들이 장중 강세를 띠고 있다. 이날 여행 테마주에 상방 압력을 넣은 요인은 설 연휴 여행 수요가 회복됐다는 소식이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노랑풍선은 설 연휴 기간 동안 해외 패키지 송출률이 지난해 설 연휴 기간보다 4000% 넘게 증가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베트남 지역이 가장 높은 예약률을 보였고 태국, 일본, 필리핀 순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 역시 설 연휴 해외 패키지 예약 건수가, 전년보다 90배 넘게 급증한 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팬데믹 직전 설 연휴인 2020년 설 연휴 대비 58% 수준이다. 지역별 비중은 동남아 59%, 일본 25%, 유럽 10% 순이다. 마찬가지로 참좋은여행과 하나투어에서도 이번 설 연휴에 해외로 출국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여행업계의 설 연휴 특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설 연휴에 앞서 지난해 말 세계 각국이 코로나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해외발 여행객들에 대한 방역 규제를 해제하면서 내국인들의 여행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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