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모나리자’ 지나 롤로브리지다 별세…향년 9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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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모나리자'로 불리던 이탈리아 영화계의 전설적 배우 지나 롤로브리지다가 별세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롤로브리지다는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숨을 거뒀다.
롤로브리지다는 페르난도 레이, 장 폴 벨몬도 등 유럽 인기 배우들은 물론 프랭크 시나트라, 숀 코너리, 버트 랭커스터 등 당대 할리우드 대표 스타들과 호흡을 맞췄고, 2018년에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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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의 꼽추’(1956)로 큰 인기 얻어
‘애인관계’(1968)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20세기 모나리자’로 불리던 이탈리아 영화계의 전설적 배우 지나 롤로브리지다가 별세했다. 향년 95세.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롤로브리지다는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숨을 거뒀다. 그는 지난해 9월 부러졌던 허벅지 뼈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롤로브리지다는 1927년 7월 4일 로마 인근 마을인 수비아코에서 태어났다. 잡지 모델을 하면서 작은 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했고, 1947년 미스 이탈리아 선발대회 3위를 차지하면서 본격적인 연예계 경력을 시작했다.
롤로브리지다는 유럽 스크린을 누비다가 미국의 거물 영화제작자 하워드 휴즈의 눈에 띄어 할리우드에서도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노트르담의 꼽추’(1956),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1959) 등 화제작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1968년에는 ‘애인관계’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롤로브리지다는 페르난도 레이, 장 폴 벨몬도 등 유럽 인기 배우들은 물론 프랭크 시나트라, 숀 코너리, 버트 랭커스터 등 당대 할리우드 대표 스타들과 호흡을 맞췄고, 2018년에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헌액됐다.
그는 조각가, 화가, 사진 작가로도 활동했다. 특히 1974년엔 쿠바 공산혁명 지도자인 피델 카스트로(1926~2016)로부터 초대를 받아 그를 독점 인터뷰해 화제가 됐다.
롤로브리지다는 1949년 유고슬라비아 출신 의사 밀코 스코피치와 결혼해 아들을 출산했지만 1971년 이혼했다. 2006년엔 34세 연하의 스페인 사업가 하비에르 리가우와 약혼을 발표했으나 이듬해 결별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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