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초 만에 싹쓸이…서산 금은방털이 20·30대 4명 검거
정시내 2023. 1. 17. 13:42
충남 서산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1시 30분께 충남 서산의 한 금은방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20~30대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17일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도주한 이들은 미리 준비한 셔터문을 커터기로 자르고 망치로 유리창과 진열장을 깬 후 8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를 받고 있다.
이들이 귀금속을 훔쳐 나오는 데 걸린 시간은 45초에 불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도난 신고를 받고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도주방향을 특정하고 이들의 행방을 쫓은 결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인근에서 PC방을 가던 일당을 체포하고 훔친 귀금속도 압수했다.
앞서 이날 오전 0시께 동문동의 또 다른 금은방도 침입하려 셔터문을 커터기로 잘랐지만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 및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설 명절 전후로 침입 절도 등 주민불안을 야기하는 민생범죄에 대해서는 형사 등 경찰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신속하게 검거해서 주민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건물주 고발"…강남 육회집 앞 여사장 나체 흉기 시위, 무슨일 | 중앙일보
- "날 50대로 보더라"…90세 가천대 총장이 밝힌 인생의 기적 | 중앙일보
- '야구여신' 정인영, 배우 윤석현과 결혼…서지석이 연 이어줬다 | 중앙일보
- 정형돈, 자수 1년 만에…"눈뜨고 코베여" 또 교통 위반한 이유 | 중앙일보
- 강남 한복판에 중국 비밀경찰서?…한국, 스파이 안식처인 까닭 | 중앙일보
- "마클, 발가벗고 걸었으면"…딸까지 욕한 英유명 진행자 막말 | 중앙일보
- 여성 83명 죽인 러 미치광이 살인마 "우크라전 참전후 사면해달라" | 중앙일보
- 고민정 "박영선·조응천이 걸림돌…이재명 민생발언 계속 묻혀" | 중앙일보
- 홍준표 "호화 관사 아닌 숙소"…단체장 3명 여전히 방 안 뺐다 | 중앙일보
- "췌장암 씹어삼키겠다" 그후 1년반...강애리자 부부 '1㎜ 기적'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