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베 아들? 소토 동생? 국제 아마추어 계약, '야구 가문' 보는 재미
안희수 2023. 1. 17. 13:40
올해 메이저리그(MLB) 국제 아마추어 계약 시즌은 유독 야구 가문이 주목받고 있다.
계약 첫날(16일·한국시간)엔 선수 시절 통산 449홈런을 기록하며 '괴물'로 불린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인 파블로 게레로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했다. 이미 형인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리그 정상급 타자로 성장하며 남다른 DNA를 증명했다. 파블로는 게레로 주니어만큼 거구(키 188㎝·몸무게 109㎏)는 아니다. MLB닷컴이 내놓은 국제 유망주 순위에서도 5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텍사스가 그저 아버지와 형의 이름값으로 그를 뽑았을 리 없다. 수년 뒤 어떤 선수로 성장했을지 기대를 모은다.
17일엔 한국인 빅리거 류현진이 LA 다저스에서 뛰던 시절 단짝이었던 후안 유리베의 아들 유리베 주니어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유리베가 5시즌(2004~2008) 동안 뛰었던 팀에 아들이 입단한 것. 화이트삭스 관계자는 "유리베 주니어는 아버지를 닮아 짧고 간결한 스윙이 돋보인다"고 소개했다.
리그 대표 외야수 후안 소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동생 엘리안 소토도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했다. 워싱턴은 '형' 소토가 빅리그에 데뷔해 전성기를 보낸 팀이다. 샌디에이고가 유망주 계약 한도의 96%에 해당하는 560만 달러(약 70억원)를 투자한 포수 에단 살라스도 야구 가족 일원이다. 형 호세 살라스는 마이애미 말린스 대표 유망주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삼촌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국제 아마추어 계약은 미국·중국·푸에르토리코를 제외한 국가에서 16세 이상 선수를 뽑는다. 베네수엘라·쿠바 등 중남미 국가 출신이 많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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