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된 세계 속 협력'…美·中 정상 불참 속 다보스포럼 개막

이한나 2023. 1. 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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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3회째인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16일(현지시간)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포럼 주요 의제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다보스 포럼에서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공유하고 지원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4박5일 일정의 다보스포럼에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정·재계 리더 2700여명이 글로벌 현안의 해법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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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영부인·대표단 도착
우크라 전쟁·기후위기 등 주요의제
尹대통령·숄츠 獨총리 특별연설 예정
정·재계 리더 2700여명 참석
16일(현지시간) 개막한 다보스포럼 '크리스털 어워드' 시상식에서 포럼 설립자 클라우스 슈밥 교수가 연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올해로 53회째인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16일(현지시간)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포럼 주요 의제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다보스 포럼에서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공유하고 지원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보스포럼은 이날 사회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들에게 시상하는 '크리스털 어워드 2023'이 개막식 행사로 열렸다. 수상자로는 미국의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과 국제농업개발기금(IFAD)과 협력해 농촌 빈곤층 지원 활동을 벌인 할리우드 배우 이드리스·사브리나 엘바 부부, 건축가 마야 린 등이다.


아울러 첫 포럼 일정으로는 학계와 국제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자연과의 조화'라는 제목으로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토론하는 '열린 포럼' 행사가 진행됐다. 알로이스 츠윙기 WEF 재단 이사와 게일 화이트맨 영국 엑서터대학 교수 등이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해결방법을 주제로 토론했다.


포럼 창립자인 경제학자 클라우스 슈밥 교수는 이날 오후 연설에서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위기와 동시에 맞닥뜨릴 수 있지만 각국 정부와 시민사회를 비롯해 모든 세대를 아우를 플랫폼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4박5일 일정의 다보스포럼에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정·재계 리더 2700여명이 글로벌 현안의 해법을 모색한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심화한 보건과 안보, 경제 위기 속에서 각국이 국제적 협력방안을 찾는다는 취지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외빈들은 많지 않았다. 각국을 대표하는 리더들의 포럼 일정은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는 우크라이나에서도 대표단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비탈리 클리치코 시장은 이날 동생 블라디미르 클리츠코와 함께 직접 다보스포럼 행사장을 방문했다. 다보스포럼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다음날 특별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등 세계 각국에서 52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국제통화기금(IMF)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국제기구의 대표급 인사 39명도 포럼을 찾는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600여명, 각국 중앙은행 총재 19명과 재무장관 56명, 외교장관 35명, 무역장관 35명도 참석자 명단에 포함됐다.


다만 올해 행사에는 미국과 중국 정상이 불참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존 케리 기후 특사와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대신해 류허 부총리가 다보스에 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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