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회장 수원지검 압송 '고강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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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이 17일 인천공항에 도착 후 검찰으로 호송차를 타고 오전 10시45분 수원지검에 도착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새벽 2시 40분(국내시간), 기내 탑승한 김 전 회장을 체포했다.
김 전 회장은 검찰 호송차 탑승전 기자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기내에서 체포했으며 인천국제공항에서 바로 검찰청사로 압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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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직원 대거 동원해 640만달러 대북송금 의혹
검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혐의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등 혐의 수사결과 귀추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이 17일 인천공항에 도착 후 검찰으로 호송차를 타고 오전 10시45분 수원지검에 도착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새벽 2시 40분(국내시간), 기내 탑승한 김 전 회장을 체포했다. 오전 8시43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그는 곧바로 수원지검으로 호송됐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김 전 회장을 상대로 고강도 조사를 진행한다.
김 전 회장은 검찰 호송차 탑승전 기자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전 회장 뒤로는 양선길 회장도 목격됐다.
김 전 회장은 현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 받고 있다. 앞서 2018~2019년 계열사 등의 임직원 수십 명을 동원해 640만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해 대북송금한 의혹이 있어 검찰 수사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0일 오후 7시30분쯤 태국의 빠툼타니의 한 골프장에서 현지 경찰 이민국에 검거됐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5월 말 검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싱가포르로 출국해 도피 생활을 하다 두 달 뒤 태국으로 옮겨 도피 생활을 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기내에서 체포했으며 인천국제공항에서 바로 검찰청사로 압송했습니다.
현장에 같이 있던 양선길 현 쌍방울 그룹 회장도 함께 검거됐는데 이들은 골프를 치려다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회장은 체포 직후 불법체류 사실을 부인하며 현지 법원에서 재판받으려다, 12일 마음을 바꿔 불법체류를 인정하고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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