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위치추적 쉬워진다… 자료 송수신 시스템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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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7일 알뜰폰 통신사 대상 '통신수사 자료 송·수신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다음 날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알뜰폰 통신사는 전산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경찰의 자료 요청에 수작업으로 회신을 해왔다.
경찰은 이번 시스템 개발로 알뜰폰 통신사의 추가 인력 배치 없이 신속한 자료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부터 알뜰폰 통신사 대상 통신수사 자료 송·수신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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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7일 알뜰폰 통신사 대상 '통신수사 자료 송·수신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다음 날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통신수사 자료 송·수신 시스템은 큐아르(QR) 코드를 기반으로 자료요청부터 회신까지 업무 절차를 자동화한 전산 시스템이다. 그동안 알뜰폰 통신사는 전산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경찰의 자료 요청에 수작업으로 회신을 해왔다. 이마저도 야간·휴일에는 당직자를 두지 않는 경우가 많아 한계가 분명했다. 경찰은 이번 시스템 개발로 알뜰폰 통신사의 추가 인력 배치 없이 신속한 자료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알뜰폰 통신사 가입자 수는 작년 11월 기준 전체 무선통신 이용자 수의 16.4%인 1263만명에 달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들에 대한 수사자료 확보 체계가 구축되지 않아 알뜰폰 통신사 이용자에 대한 구조나 수사에 어려움이 따랐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부터 알뜰폰 통신사 대상 통신수사 자료 송·수신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통신 3사 가입자와 마찬가지로 알뜰폰 통신사 이용자에 대해서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관련 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치안 안전망을 빈틈없이 구축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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