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의 항스트레스 효과, 국내 의료진이 세계 최초 영상화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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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이 운동의 항스트레스 효과를 핵의학 영상을 통해 세계 최초로 영상화 입증했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핵의학과 박기수 교수 연구팀이 첨단 핵의학 영상 기법인 '18F-FDG PET/CT'를 통해 운동의 항스트레스 효과를 영상화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운동의 항스트레스 효과를 세계 최초로 객관적인 영상으로 입증한 연구"라며 "임상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다양한 치료 전략에서 스트레스 평가 지표로서 핵의학 영상의 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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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국내 의료진이 운동의 항스트레스 효과를 핵의학 영상을 통해 세계 최초로 영상화 입증했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핵의학과 박기수 교수 연구팀이 첨단 핵의학 영상 기법인 '18F-FDG PET/CT'를 통해 운동의 항스트레스 효과를 영상화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트레스는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비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은 스트레스 수준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운동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금까지는 이를 증명하는 객관적인 영상 자료는 없었다.
연구팀은 먼저 비만 여성군과 정상인에서 스트레스 반응을 관장하는 대뇌 영역인 편도체의 활성도를 18F-FDG PET/CT를 통해 영상화 및 정량화했다. 이를 통해 비만 여성군에서 편도체의 활성도가 정상인과 비교해 약 1.5배 증가해있음을 확인했다. 비만 여성군이 정상인에 비해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져 있음을 영상 지표로 밝힌 것.
아울러 비만 여성군을 대상으로 유산소 운동과 근육 저항운동을 3개월 동안 시행한 결과 편도체의 활성도가 약 20% 감소했음을 스트레스 영상 지표로 확인했다. 편도체의 활성도가 감소하는 동안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혈압 모두 유의미하게 줄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운동의 항스트레스 효과를 세계 최초로 객관적인 영상으로 입증한 연구"라며 "임상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다양한 치료 전략에서 스트레스 평가 지표로서 핵의학 영상의 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국제 학술지인 '내분비학 프런티어(Frontiers in Endocrin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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